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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소천사 Mar 08. 2022

재미로보는 MBTI 유형별 투자 성향!

과거 투자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던 2030세대가 코로나 시대를 기점으로 변화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작년 한 해 5대 증권사의 신규 계좌 중 54%가 2030세대인 것으로 집계되었고, 작년 상반기 증권사에서 금 거래 계좌를 개설한 개인 투자자의 절반이 2030 세대였다고 한다. 이처럼 최근에는 젊은층에서도 투자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그렇다면! 이쯤에서 궁금하지 않나? 과연 각각의 MBTI 유형이 투자에서도 비슷한 성향을 보일까? 2030으로 구성된 우리 팀원들에게 MBTI에서 말하는 투자성향과 실제가 얼마나 비슷한지 물었다!



[MBTI 유형별 투자하는법]

인생을 거는 한방형: ISTP, ENTP, ESFP, ESTP
-단기간에 큰 수익을 원함
-고위험 고수익!
-일확천금을 노리고 리스크를 감수함

데이터로 증명하는 분석형: ENTJ, ISTJ, ESTJ, ISFJ
-열심히 공부하며 투자함
-재무제표, 시장트렌드, 관련 뉴스를 따져 투자함

친구따라 강남가는 손민수형: ENFP, INFP, ISFP, ESFJ
-친구가 사는 종목 따라삼
-친구와 함께 물리고 떡상기원

미래를 내다보는 예언자형: ENFJ, INTJ, INFJ, INTP
-차트를 예측하며 주변에 알려줌
-주로 손민수형이 많이 의지하는 스타일



화많은 엣티제 N (ESTJ / 마케터)

요즘은 매일 아침 장을 보며 ‘아 내돈!!!!ㅠㅠ’을 외치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저는 대학생 때부터 과외를 해서 번 돈으로 적금을 들었고,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에는 펀드 위주로 투자를 했습니다. 그러다 주식에 손을 댄(?) 계기는 역시나 코로나 팬더믹으로 바닥을 쳤을 때 계좌를 파게 되었고 이것저것 공부하면서 모아둔 돈을 투자했습니다.. 어찌 보면 ESTJ는 데이터로 증명하는 분석형이라는 점에서 살짝 비슷하나 저는 작은 마음의 소유자라 확신이 있어도 큰돈을 투자하지 못해 꼭 나중에 후회하는 스타일입니다. 그러고보니 “고위험 고수익”을 꿈꾸는 한방형과는 정반대네요! 주식을 시작한 이후 여기저기 주변에서 정보를 주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한두번 속고 나니 이제는 거의 믿지 않고 스스로 공부한 것만 투자하는 편입니다! 1-2년 고생해보니 그냥 내 자신을 원망하는 편이 마음 편한 거 같아요!ㅋㅋㅋㅋ



의심많은 엣프피 H (ESFP / 마케터)

유형을 보면 인생을 거는 한방형이라고 되어있지만..투자에서만큼은 더욱 신중한 편이다.. 신중하다 못해 아예 시작도 못했던 유형중 하나ㅋㅋ 2020년 전국민 주식붐이 일었을때야 느지막히 시작했다면 말 다했지!

첫 시작할 때도 주식 자체가 고수익을 노릴 분야는 아니라고 아예 못박고 시작해서인지 우량주 위주로 투자하는 타입이다. 큰 수익도 큰 위험도 없이 잔잔하게 이율높은 적금마냥 넣어놓고 까먹어버리는 이른바 망치매매법. (주식을 사놓고 망치로 얻어맞으면 깨어났을 때 올라있다..라는 매매법임) 다만 가장 큰 문제는 추매타이밍도 다 놓치고 까먹고 있는 것ㅋㅋㅋㅋㅋ오늘 생각난 김에 추매해야지.

아참 그러고보니 요즘 국내장을 보니 망치매매법은 꽤 위험해보인다. 따라하지 말 것! 나는 다행히 미장을 많이 기웃대는편이라 아직 큰 손해를 본적은 없다. 돈을 뺀적도 없다. 사실 소액이라 반토막나도 그닥 타격없다. 이정도면 뭐하러 하나 싶다ㅋㅋㅋㅋㅋ



섬세한 잇티제 (ISTJ / MD)

평소에 제 자신에 대한 투자 성향에 별생각이 없어서 그동안의 매수, 매도했던 거래내역을 한 번 봤는데요. 저는 우선 이 회사가 망할 리는 없잖아? 하는 우량주 종목 중심으로 투자를 했던 거 같아요.(ex. 삼x, 네xx, 카xx 등) 그 외에는 최소한 중견기업급들의 회사 중에서 앞으로 커질 미래 산업에 어느 분야를 하고 있는지? 있어 보이는 말로는 펀더멘탈이 확실한지?ㅎㅎ 그리고 최근 뉴스를 보면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 거 같습니다. 꼭 국내 주식뿐만 아니라, 미국 주식 그리고 지금은 큰 관심이 없지만, 코인도 한때 했었어요!

하지만 평소 생각과 달리 주변 친구, 지인들이 요즘 주식이나 코인 등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 보니까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그러다 보면 정말 이때가 마지막 기회다-! 라는 생각에 가끔 충동적으로 뇌동매매하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마음이 아프네요. 요즘 이런저런 이슈로 증시 상황이 너무 안 좋다 보니 계좌가 너무 파란데. 하루빨리 탈출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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