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업무상과실치상합의금을 검색하는 순간의 마음은 대체로 복잡합니다.
사고는 고의가 아니었고, 순간의 실수였다는 생각이 먼저 들죠.
그런데 경찰 조사, 피해자의 진단서, 합의 이야기가 한꺼번에 밀려옵니다.
“합의만 하면 끝나는 건 아닐까”라는 기대도 생깁니다.
동시에 “얼마를 줘야 하는지”, “지금 움직여야 하는지”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이 지점에서 방향을 잘못 잡으면 상황은 가볍게 정리되지 않습니다.
업무상과실치상은 합의금 하나로 정리되는 사안이 아니라는 점부터 분명히 짚고 가야 합니다.
Q. 업무상과실치상은 벌금으로 끝나는 사건일까요
업무상과실치상은 단순 과실치상과 다르게 다뤄집니다.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험이 따르는 업무에 종사하는 지위가 전제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법은 더 높은 주의의무를 요구합니다.
형법 제268조는 금고형 가능성까지 열어두고 있습니다.
여기서 많은 분들이 한 가지를 놓칩니다.
실수였다는 점만으로 형이 낮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상해의 정도, 사고 이후의 조치, 과거 이력까지 함께 살펴봅니다.
이쯤에서 의문이 생깁니다.
이런 구조에서 합의만 잘하면 형사 책임이 사라질 수 있을까요.
답은 그렇지 않습니다.
합의는 감형 요소일 뿐, 책임 자체를 지우는 장치는 아닙니다.
그래서 초기 대응의 방향이 중요해집니다.
Q. 업무상과실치상 합의금은 얼마가 적정선일까요
합의가 중요하다는 말은 맞습니다.
다만 방식과 시점이 더 중요합니다.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해 합의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의도와 다르게 압박이나 회유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합의금 역시 정해진 기준이 없습니다.
상해 정도, 치료 기간, 사건 경위, 경제적 여건이 함께 고려됩니다.
이 모든 요소를 혼자 계산하기는 쉽지 않죠.
여기서 다시 질문이 나옵니다.
적정한 합의금을 스스로 판단해 제시할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금액이 낮으면 합의가 깨지고, 높으면 부담이 남습니다.
그래서 합의금 산정과 전달 과정은 전략적으로 설계되어야 합니다.
변호사가 개입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업무상과실치상은
합의가 이뤄졌다고 해서 형사 절차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
그 이후 진술, 처벌 수위, 법원의 판단이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섣부른 합의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억울한 부분이 있다면 빠르게 대응해야 하고, 책임을 줄일 여지도 함께 검토해야 합니다.
이 사건은 혼자 고민하며 풀 사안이 아닙니다.
방향 설정부터 합의 과정까지 변호사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상황이 막막하게 느껴진다면, 신속히 상담 요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