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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딥페이크 수사 연락,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처할까

by 이동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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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검색창에 ‘아이돌딥페이크’라는 단어를 적어 넣게 된 이유, 분명 있습니다.


대체 뭘까.


연예인 팬이라서?


단순한 호기심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어딘가에서 경찰 연락을 받았다는 메시지를 받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혹은 익숙한 단체 채팅방 이름을 우연히 기사에서 보았거나, 자신도 모르게 입장한 방 이름이 수사 대상이라는 사실을 접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말이죠, 단순히 검색만 하고 넘길 일이 아니게 되어버렸다면.


누군가 딥페이크물 제작이나 유포로 처벌받는다는 얘기를 듣고 난 뒤, 막연한 두려움이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면, 이쯤에서 한번 정확히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왜 이런 사건이 단순 명예훼손이나 모욕 사건보다 훨씬 더 무겁게 취급될까요?


연예인 상대라고 해서 다를 거 없어 보이는데, 왜 유독 이 사건은 별도로 수사되고 있는 걸까요?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아이돌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물은 성범죄로 간주되기 때문입니다.


성범죄라면?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국가가 나서서 수사를 이어갑니다. 결국 선처 가능성도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 경찰 연락을 받았다면, 이건 단순히 ‘경고’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대응, 빠르게 준비해야 하는 시점입니다.


아이돌딥페이크 왜 ‘성범죄’로 처벌되는가

딥페이크라는 기술 자체는 원래 불법이 아닙니다.


단순히 AI로 영상을 합성하는 건 도구일 뿐이니까요.


그런데 그 결과물이 문제입니다.


특히 성적인 영상에 아이돌이나 연예인의 얼굴을 합성한 경우, 그건 곧바로 ‘허위 성착취물 제작’으로 취급됩니다.


왜냐하면 성적 표현이 명확히 담겨 있기 때문이죠.


실존 인물이라는 점에서 인격 침해, 사생활 침해, 나아가 성적 대상화까지 포함되어 형사처벌로 이어지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질문이 생깁니다.


‘그냥 보기만 한 건데요?’


이 경우 처벌 가능성은 어떻게 될까요?


단순 시청이나 소지만으로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 벌금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또 다른 의문이 나오죠.


만약 피해자가 아동·청소년이라면? 이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그 즉시 ‘아동청소년성착취물’로 분류되며, 소지만 해도 징역 1년 이상이 적용됩니다.


유포나 제작은 아예 무기징역 혹은 5년 이상의 징역형으로 직행하고요.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 영상 속 누군가’라고 쉽게 넘겼을지 모르지만, 법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수사기관이 AI 기술을 정밀하게 분석해서 접근하고 있는 상황이라면, 단순한 출입 기록 하나로도 유죄 입증 근거가 되어버릴 수 있습니다.


“방에 들어갔지만 뭘 본 적은 없다”고 주장하기 어렵다는 뜻입니다.


아이돌딥페이크 지금 연락 받았다면, 어디서부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이제는 현실적인 대화가 필요합니다.


수사기관의 연락을 받았다면 이미 ‘의심 대상’으로 분류됐다는 의미입니다.


이 단계에서는 두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하나, 혐의를 부인하며 무혐의를 주장하거나.


둘, 진지하게 반성의 태도를 보이며 선처를 준비하는 것. 문제는, 어떤 방향으로 갈지를 혼자 판단하는 순간 실수가 잦다는 데 있습니다.


왜 무혐의 주장이 위험할 수 있을까요?


이미 수사기관은 출입 내역, 다운로드 흔적, 혹은 대화 기록 등을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


이 상황에서 무턱대고 부인하면 오히려 거짓말이 드러나는 순간 실형으로 갈 수 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쉽게 혐의를 인정해버리면 하지도 않은 행위까지 뒤집어쓸 수 있습니다.


예컨대 단순 입장이었는데, 제작자와의 대화가 있었다는 이유로 유포 공범으로 엮일 수도 있다는 말이죠.


따라서 핵심은, 정확히 ‘내가 어디까지 관여했는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단순 시청자였는가, 구매 이력이 있었는가, 영상 제작에 관여했는가.


이걸 스스로 가늠하기 어려우니 변호사 조력이 꼭 필요하다는 얘깁니다.


그리고 시점도 중요합니다.


법률 개정 이전, 즉 2024년 10월 16일 이전에 영상에 접속했다면 소급 처벌이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이건 혐의 면책의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으니 절대 놓쳐서는 안 됩니다.


결국 중요한 건 입장 태도입니다.


내가 한 행동만큼은 정확히 인정하되, 그에 대한 합리적 설명과 진심 어린 반성을 곁들이는 것.


그 과정에서 피해자와의 합의가 가능하다면 금상첨화지만, 현실적으로 연예인 소속사와 합의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양형자료’가 중요해지는 것이고, 반성문, 탄원서, 사회생활 이력 등이 결국 법정 판단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기소유예나 집행유예를 기대하려면, 그 모든 사전준비가 필수입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중요한 선택은 무엇인가


검색만 하려고 했을 뿐인데, 어느새 이 글을 여기까지 읽게 되셨다면 상황이 단순하지 않다는 건 이미 감지하셨을 겁니다.


아이돌딥페이크 사건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넘길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수사기관은 지금 이 순간에도 구체적인 수사를 진행 중이고, 접속 흔적이나 파일 저장 경로 하나로도 충분히 기소가 가능합니다.


그럼 지금 뭘 해야 할까요? 우선은 사건의 전모를 제대로 파악하는 일입니다.


그다음엔,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냉정하게 판단하는 힘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믿을 수 있는 조력자의 손을 잡는 일입니다. 대응의 타이밍이 늦으면 늦을수록 선택지는 줄어듭니다.


아이돌딥페이크 관련 수사 연락을 받으셨다면,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어떻게든 가볍게 넘기려는 태도는 오히려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반대로, 지금 제대로 준비하면 결과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첫 발걸음을 어떻게 내딛느냐가 전부입니다. 제가 그 첫 걸음을 함께 준비해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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