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검색창에 ‘성착취물 제작’이라는 단어를 적어 넣은 이유,
어쩌면 본인조차 정리하지 못하고 계실 수 있습니다.
“그냥 장난이었는데요.”
“진짜 호기심이었어요.”
“저 혼자만 봤고 공유한 적도 없는데요.”
이런 말들이 머리를 스치셨다면
지금 이 순간의 두려움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현실적인 위험의 예고일 수도 있습니다.
법은 의도보다 행위 그 자체를 먼저 봅니다.
그리고 성착취물 관련 범죄는
처음 그 행위가 어떻게 시작됐느냐보다
지금 어떤 흔적이 남아 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로 이어지곤 합니다.
성착취물제작 판단되는 기준은 생각보다 넓고, 불명확합니다
처음 이 문제에 휘말린 분들이 자주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실제로 미성년자가 나온 것도 아니고, 그냥 애니메이션이었는데요?”
“나이를 말한 적은 없어요. 그냥 어리게 생겼을 뿐이에요.”
여기서 바로 핵심이 드러납니다.
실제 인물이냐 아니냐는 중요한 게 아닙니다.
애니메이션, 게임 캐릭터, 심지어 그림이더라도
만 19세 미만으로 보이도록 설정돼 있거나
그렇게 보일 수 있는 요소가 있으면
법적으로는 아동·청소년 성착취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또 의문이 생기죠.
“그 캐릭터의 나이는 명시되지 않았는데요?”
맞습니다. 하지만 판단 기준은 시청자 또는 수사기관의 인식에 기반합니다.
성적 대상이 되는 인물이 어리고 미성숙하게 보이는 외형,
학생복 착용, 교실 배경, 미성년자로 추정되는 말투 등을 보인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미성년자 성착취물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링크 하나를 보냈다고요?
링크만 공유해도 ‘배포 행위’로 보고
3년 이상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습니다.
직접 업로드하지 않았고, 그냥 지인에게 알려줬을 뿐이라 하더라도
유통에 기여한 것으로 간주됩니다.
결국 문제는 이겁니다.
“내가 만든 건 아니다. 그냥 전달만 했을 뿐이다.”
그 말이 무죄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심지어 다운로드만 했더라도
지금도 엄격하게 소지죄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성착취물제작 대응은 늦을수록 좁아지고, 빠를수록 전략이 다양해집니다
지금 상황에서 가장 위험한 건
‘가만히 있으면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태도입니다.
수사기관은 일단 파일이 있거나 기록이 남아 있으면
그 자체만으로 혐의 입증의 단서로 삼습니다.
그러니 “나도 모르게 받은 파일인데요” “실수로 클릭했어요”라는 말은
오히려 스스로에게 불리한 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대응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혐의를 인정할 것인지, 부인할 것인지 그 판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정말 타인이 보낸 링크를 무심코 열었고
그 이후 다운로드나 저장 없이 종료했다면
포렌식 분석을 통해 해당 파일의 접근 흔적이 없다는 사실을 증명해낼 수 있습니다.
혹은 사용자가 아닌 타인이 해당 기기를 사용한 정황이 있다면
IP 사용 기록, 계정 로그인 정보, 기기 접근 시간을 수집해
사용 주체가 누구였는지 구체적으로 다툴 수 있습니다.
반면, 제작·편집 또는 명백한 저장·배포가 확인된 경우라면
처벌 자체를 피하는 전략보다는
선처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방향을 바꿔야 합니다.
여기서 주장할 수 있는 건 다음과 같습니다.
초범이라는 점
자발적 반성의 태도
피해자와의 직접적 관계 부재
정신적 미숙함, 충동적 행위에 불과했다는 사정
또한 진정성 있는 반성문, 지인이나 가족의 탄원서,
그리고 재범 방지 교육 이수 의지 등이
형량 감경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 모든 대응의 출발점은
초기 진술 전에 변호인과 전략을 정했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수사기관의 첫 질문에 무심코 던진 한 마디가
사실상 모든 전략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처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지 모릅니다
성착취물 제작 혐의는
'단순한 호기심이었어요'라는 말로는 절대 끝나지 않습니다.
처음엔 장난이었을지 몰라도,
기록은 남고, 데이터는 추적됩니다.
그리고 지금 이 글을 검색하고 있는 당신은
그 사실을 이미 어느 정도는 알고 있기에
두려움과 함께 대응을 고민하고 계시는 거겠죠.
지금 선택해야 할 건 감정이 아니라 방향입니다.
수사기관보다 먼저 움직이고,
법적 구조를 이해하고,
무엇이 유리한 주장이고
어떤 사실이 독이 될지를 구분해야 합니다.
혼자서 판단하기엔 너무 무거운 이 문제,
저는 그 무게를 함께 나눌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지금이 그 첫 걸음을 내딛을 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