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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초범이면 괜찮다고요?

by 이동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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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검색창에 ‘성추행 초범’이라고 쓰셨죠.


그 말은, 아마도 마음속 어딘가에 이런 생각이 자리했기 때문일 겁니다.


“초범이니까… 무겁게 처벌하진 않겠지?”


혹은 “다들 벌금형이면 끝난다던데, 나도 그러겠지?”


그 기대감, 어쩌면 희망 섞인 방어기제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요. 정말 그런가요?


그 생각, 누가 보장해줬나요?


성추행이라는 범죄가 지금 얼마나 무겁게 다뤄지는지 알고 계신가요?


성범죄에 대해 법원이 더 이상 ‘한 번은 실수였다’고 받아주지 않기 시작한 지는 꽤 오래됐습니다.


물론 초범이면 고려는 해줍니다. 하지만 그게 선처의 당연한 보증서가 되지는 않는다는 사실, 지금 여기서 짚

고 넘어가야겠죠.


성추행초범 실형 가능성 있습니다. 전과 없다고 가벼운 건 아닙니다


성추행 사건에서 초범이라고 해서 벌금형 정도로 끝날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 많습니다.


왜일까요? 아마 과거 사례나 인터넷 검색 결과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요즘 법원은 예전과 다릅니다.


피해자의 입장에서 본 사건의 무게, 범행의 경위와 방식, 그리고 사후 행동을 중점적으로 평가합니다.


제가 주장하고 싶은 건 분명합니다.


성추행 초범도 결코 안심할 수 없다는 점, 이건 단순한 조언이 아닙니다.


실제 판결문을 보면, 강제추행죄로 기소된 초범 중 일부는 실형을 선고받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행위가 명백했고,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되며, 피의자의 태도가 소극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이라서… 잘 몰라서…” 이런 변명, 법정에서는 설득력이 약합니다.


왜냐면 성범죄는 피해자 진술 중심의 범죄고,


그 진술의 신빙성을 반박할 수 없다면 거의 모든 불리한 정황이 피의자에게 돌아가게 되니까요.


그럼에도 여전히 초범이라서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기대가 위험한 이유는 뭘까요?


그 기대 하나로 아무런 준비 없이 경찰서 문을 열고 들어가버리기 때문입니다.


경찰 조사, 검찰 송치, 공소 제기.


이게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닙니다.


진술 한 마디, 반응 하나로 구속까지 갈 수 있는 현실을 모르기 때문에 두려움도 무기력도 없이 사건을 대하다

가,


뒤늦게서야 “이럴 줄 몰랐다”고 말하는 분들을 저는 수없이 봐왔습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단, 그 방법은 ‘초범’이라는 타이틀만으로 열리는 길은 아닙니다.


성추행초범 선처가 가능하려면, 감정이 아닌 전략이 먼저입니다


혹시 이런 생각도 해보셨을까요.


“내가 정말 큰 잘못을 한 건 아니야. 순간적인 터치였고, 그게 그렇게까지 문제가 될 줄은 몰랐어.”


맞습니다. 그럴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건이 계획적이거나 악의적인 건 아니죠.


하지만 그 말, 그저 혼잣말로 끝나면 아무 의미 없습니다.


성범죄 수사에서 중요한 건 그 감정을 어떻게 드러낼 것인가,


그리고 그 감정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와 정황이 있는가입니다.


피해자와의 관계, 접촉의 경위, 당시 상황, 주변 환경, CCTV 여부, 진술의 일관성…


이런 게 하나도 준비 안 된 상태에서 무작정 경찰서 들어가셨다가 나오는 순간, 이미 방향은 결정됩니다.


그래서 이쯤에서 드리고 싶은 말씀은 하나입니다.


선처는 ‘운’이 아니라 ‘준비’에서 나옵니다.


기소유예, 벌금형, 집행유예 중 어느 쪽으로 갈지는 초반 대응이 대부분 결정합니다.


피해자와 원만한 합의가 가능할지도 모르죠.


반성문, 탄원서, 성 인식 교육 이수 등 준비할 것도 꽤 많습니다.


하지만 그것조차 어느 시점에 어떤 순서로 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르게 평가받습니다.


혼자 하시려면 시간이 많이 걸릴 겁니다.


그리고 그 사이 수사는 멈추지 않습니다.


초범이면 괜찮다는 생각 위험합니다


성추행 초범이라 안심하셨다면, 지금이 생각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전과가 없다는 것만으로 보호받는 시대는 끝났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준비했는가’가 모든 걸 결정합니다.


지금 두려우신가요?


그 감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하지만 두려움은 행동을 멈추게 만들고, 행동 부족은 결과를 나쁘게 만듭니다.


그렇게 되지 않도록 제가 있습니다.


의심보다 준비를, 걱정보다 전략을 드리는 것이 제 일입니다.


이 글을 보셨다면, 다음은 전화 한 통입니다.


지금 이 순간이 바꿀 수 있는 가장 빠른 기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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