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형사사건을 오랜 시간 다뤄온 변호사 이동간입니다.
지금 ‘유사강간처벌’이라는 검색어를 입력하셨다면, 두 가지 중 하나일 겁니다.
하나는 정말 자신도 납득 못한 상황에서 피의자 신분이 된 경우.
또 하나는 어딘가 찜찜함이 남아있던 사건이 이제 수사로 이어질 조짐이 보여 불안감에 검색을 시작하셨을 때
죠.
어떤 경우든, 지금 느끼는 이 혼란이 결코 과장이 아닙니다.
혹시 “진짜 유사강간이 맞나? 난 억울한데...”
“벌써 경찰에서 부른다고? 그냥 만나서 얘기하면 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 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더더욱 지금부터 말씀드리는 걸 끝까지 확인하셔야 합니다.
유사강간처벌 얕보지 마십시오, 구체적인 대응부터 시작하셔야 합니다
왜 유사강간이 이렇게까지 무거운 범죄로 분류되는 걸까요?
단지 강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한 단계 낮은 범죄쯤으로 여기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폭행 또는 협박으로 상대방의 항문, 구강, 기타 신체에 성기를 삽입하지 않고 다른 물체나 신체 일부를 넣는
행위,
그 자체가 유사강간입니다.
이건 단순 성추행보다 훨씬 무겁게, 형법상 강간과 거의 동일한 선에서 다뤄집니다.
2년 이상 징역, 벌금형 선택도 없는 실형 중심의 범죄죠.
지금도 마음속에 이런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이성 간 관계였고, 서로 간에 분위기가 있었던 건데...”
“동성 간 사이라 더 억울하다...”
하지만 법은 관계보다는 ‘동의 여부’와 ‘폭력성’을 본다는 걸 잊으시면 안 됩니다.
특히 동성 간 유사강간 사건은 사회적 인식이나 편견 때문에 더욱 조심스럽고 신중한 수사를 받습니다.
여기서 잘못 진술하거나 흐름을 놓치면, 초기 대응이 오히려 수사에 불리하게 작용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례에서도 경찰 조사 이전, 어설프게 ‘그럴 의도 없었다’는 식의 말로 대응한 분들이 실형 선고받은 경
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무조건 다 부인하라는 이야기일까요?
그건 아닙니다.
문제는 혐의 자체가 맞느냐, 상황에 참작 사유가 존재하느냐, 혹은 상대방과의 합의 가능성이 열려 있느냐…
이 모든 걸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비로소 방향이 잡히는 겁니다.
유사강간처벌 상황마다 전략은 달라야 합니다, 지금 필요한 건 법률적 판단입니다
아직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경찰에서 연락이 왔다면 이미 사건은 공식 수사 단계에 접어든 상태입니다.
이 시점에서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지만, 그 ‘많지 않은 것들’이 매우 중요합니다.
“무조건 무죄 주장부터 할까요?”
“어떻게든 진술서 써서 억울하다고 전달해야 하지 않나요?”
혼자서 판단하시지 마십시오.
이 시점에서 변호인의 조언 없이 섣부르게 진술하거나 문서를 제출하면, 이후에 번복하거나 해명하는 것이 거
의 불가능해질 수 있습니다.
또 하나, “벌써 합의부터 해야 하나요?”라는 고민도 생기실 겁니다.
합의는 모든 성범죄 대응에서 중요한 카드입니다.
하지만 잘못 꺼내면 오히려 ‘인정한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에게 직접 연락하려 하신다면 반드시 멈추셔야 합니다.
그 시도가 2차 가해로 이어질 가능성, 결코 낮지 않습니다.
그래서 전략이 필요합니다.
‘무혐의’를 주장할 수 있다면 어떤 근거가 필요한지,
‘혐의 인정’을 전제로 한다면 어떤 양형자료를 준비해야 하는지,
피해자와 합의는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이 모든 걸 고려해 맞춤 전략을 세워야만 현실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처벌 피하려면 지금 대응해야 합니다
유사강간 사건은 이름부터 주는 심리적 압박이 큽니다.
특히 동성 간 사건이라면, 사회적 시선이나 가족 관계, 직장 문제까지 얽히게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숨기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그런데 그런 감정 때문에 대처를 늦춘다면, 그 순간부터 형량은 올라가고, 방어의 기회는 줄어들게 됩니다.
혹시 억울하신가요?
혹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최대한 가볍게 마무리하고 싶으신가요?
어떤 경우든 지금 필요한 건, 인터넷 검색이 아니라 전문가의 전략입니다.
지금부터 어떤 말을 할지,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 어떤 문서를 준비해야 할지…
그 하나하나가 결과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 바로, 제대로 시작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형사전문변호사 이동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