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갑자기 휴대폰으로 경찰서의 연락을 받는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죠.
“저한테 왜 연락이 온 거죠?”, “일단 가서 설명하면 되지 않나요?”
대부분의 분들이 이렇게 생각하십니다.
하지만 성범죄, 특히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조사연락을 받았다면 그 순간부터 상황은 ‘일상’이 아닙니다.
당신이 무심코 한 말 한 줄, 단어 하나가 이후 검찰 송치와 처벌 여부를 결정짓게 됩니다.
억울하더라도, 침착하지 않으면 억울함조차 증명할 기회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신 분이라면, 아마도 불안할 겁니다.
“내가 뭘 잘못했나?”, “그냥 해명하면 끝나겠지.”
하지만 그 생각이 바로 사건을 키우는 출발점이 되곤 합니다.
Q1. 경찰조사연락을 받았을 때, ‘그냥 가면 된다’는 생각이 왜 위험할까?
가장 큰 이유는 경찰조사는 단순한 사실 확인이 아니라 진술 확보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즉, “무엇을 말하느냐”보다 “어떻게 말했느냐”가 기록으로 남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많은 분들이 억울하다는 감정에 치우쳐
“전 그런 의도가 아니었습니다”, “술에 취해서 기억이 잘 안 납니다”
이런 식으로 말하다가 오히려 혐의를 스스로 인정하는 결과를 만들곤 합니다.
왜냐하면 수사기관은 ‘성적 의도’가 있었는지, ‘피해자가 거부했는지’, ‘접촉이 우연이었는지’를
진술의 흐름 속에서 해석하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 경찰조사 과정에서는 ‘압박’이라는 요소가 있습니다.
질문이 반복되고, 예상치 못한 추가 질문이 들어오면
순간적으로 혼란이 생기고, 그때 나온 말이 ‘진술 번복’으로 기록됩니다.
이 기록은 나중에 검찰 단계에서 “피의자의 말이 일관되지 않다”는 근거로 사용됩니다.
그래서 경찰조사에 임하기 전 반드시 해야 할 일은 하나입니다.
진술의 방향을 정하는 것.
혐의를 부인할 것인지, 인정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근거로 설명할 것인지.
이건 감정으로 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법리로 계산해야 하죠.
억울하다고 해서 무조건 부인하는 것도, 두려워서 무작정 인정하는 것도 모두 위험합니다.
법은 감정이 아니라 구조와 논리를 봅니다.
따라서 경찰조사연락을 받았다면, 그 즉시 변호사와 함께
“내가 어떤 말까지는 해도 되는지, 어떤 말은 해서는 안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이게 억울함을 증명하는 첫걸음입니다.
Q2. 이미 경찰조사 일정이 잡혔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많은 분들이 경찰조사 전날 이렇게 묻습니다.
“변호사님, 그냥 가서 솔직히 다 말하면 되는 거 아닌가요?”
하지만 솔직함이 항상 진실을 증명하진 않습니다.
왜냐하면 수사기관은 진술보다 정황을 중요하게 보기 때문이죠.
즉, 당신의 말이 아무리 진실이어도, 정황이 불리하면 “변명”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래서 경찰조사 전 반드시 증거와 정황을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사건 당시의 CCTV, 문자나 통화 기록, 목격자 진술, 장소 상황—all of it.
이 자료들이 당신의 말을 ‘객관적인 근거’로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두 번째, 진술의 일관성입니다.
수사기관은 진술의 정확성보다 ‘흐름’을 봅니다.
한 단어라도 전후가 맞지 않으면 ‘진술 신빙성 결여’로 판단하죠.
따라서 조사 전에 변호사와 모의 인터뷰(시뮬레이션)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과정을 통해 자신이 어떤 부분에서 혼란스러워하는지,
어떤 질문에 약한지를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태도입니다.
이건 의외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억울한 마음에 감정적으로 대응하거나, 경찰의 질문을 회피하면 오히려 비협조적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침착하게 근거를 제시하며 일관된 답변을 하면,
“신뢰할 수 있는 피의자”로 인식되어 조사 방향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결국 경찰조사 단계에서의 목표는 무혐의 가능성을 여는 것입니다.
이 단계에서 잘못된 대응을 하면, 검찰 송치 후엔 이미 흐름이 고정돼 버립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대응이 사건의 절반 이상을 좌우한다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경찰조사연락을 받았다는 건,
이미 ‘수사의 시작선’에 서 있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그 순간을 단순한 해명 자리로 착각합니다.
그 착각이 가장 위험합니다.
진술 하나가 기록이 되고, 그 기록이 판단이 됩니다.
억울함은 감정으로 풀 수 없고, 증거와 전략으로만 풀립니다.
지금 불안하신가요?
그 불안은 오히려 옳은 반응입니다.
그 불안이 ‘준비’를 부른다면, 결과는 바뀔 수 있습니다.
법무법인 테헤란은 강제추행을 비롯한 성범죄 경찰조사 단계에서
무혐의 처분을 이끌어낸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찰조사연락을 받았다면, 지금이 바로 대응을 시작해야 할 때입니다.
당황하지 말고, 전략적으로.
그 한 걸음이 모든 걸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