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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도박,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이유

by 이동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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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도박으로 입건되었다면, 이 글을 그냥 흘려보내면 안 됩니다.


대부분 처음엔 단순한 호기심이었을 겁니다.


심심풀이로 시작된 행동이 이렇게까지 불거질 줄 몰랐다는 사람도 많죠.


하지만 군대라는 특수한 공간에서의 도박은 일반적인 사례와는 다르게 보입니다.


더 무겁게 평가됩니다.


게다가 '상습성'이 인정되기라도 하면, 이야기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흐르게 되죠.


단순 도박과 상습도박은 법적으로 구별되며, 형량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상습도박, 왜 더 위험하게 보일까


군대도박이 단순 행위로 보이지 않는 이유는 반복성과 의도성에 있습니다.


반복된 도박 행위는 개인적 오락 수준을 넘어서서 범죄로 분류되기 쉬운데요.


특히 상습도박으로 판단되면 형법 제24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이 가능합니다.


법은 반복된 행위에 대한 '의도'를 가볍게 보지 않습니다.


군 내에서는 은밀하게 이루어지는 일이 많기 때문에, 단속 시 적발된 이상 ‘우연’이란 주장은 힘을 잃기 마련이죠.


게다가 군대 특성상 위계질서와 폐쇄성 때문에, 상습도박은 단순한 범죄를 넘어 군 기강 문제로도 이어집니다.


군사법원에서는 이런 점을 고려해 더 엄중하게 판단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한두 번 했을 뿐인데"라는 말은 통하지 않습니다.

군대 내 도박, 왜 더 무겁게 보나


일반사회에서의 도박과 군대도박은 똑같이 볼 수 없습니다.


폐쇄적 공간에서 이뤄진다는 특수성 때문입니다.


외부 통제가 어렵고, 상명하복 체계 안에서 하급자가 도박판에 끌려 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급자가 개입돼 있을 경우, 범행 구조 자체가 강요 또는 압박으로 해석되기도 하죠.


단순히 돈 잃고 이긴 문제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게다가 군사기밀이나 공적 자산의 유출 가능성과도 연결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무단 외출, 절도, 폭행 등 2차 범죄가 발생한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한 가지 행동이 연쇄적으로 퍼지면, 더 이상은 '개인의 문제'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법정은 군대도박에 대해 한층 무거운 잣대를 들이대고 있는 겁니다.

형사처벌, 피하려면 할 수 있는 건 분명 있다


군대도박으로 입건되었다고 해서 무조건 실형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아무런 대응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것은 좋지 않은 선택입니다.


특히 초범이라 하더라도, 정황에 따라선 상습성이 인정될 여지가 있고, 그러면 처벌 수위가 급격히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도박한 횟수, 규모, 시간대, 사용된 수단 등은 모두 수사기관이 판단에 참고하는 요소입니다.


만약 본인이 단순가담자에 불과했고, 도박 자금을 주도적으로 운영하지 않았다면, 그에 맞는 사실관계를 명확히 정리할 필요가 있죠.


자칫 방어 논리를 제대로 펼치지 못하면, 무거운 형이 선고되는 경우도 꽤 많습니다.


무지로 인한 불이익은 개인이 고스란히 감당해야 합니다.

나중에 후회하지 않으려면
지금부터 생각을 정리해야 합니다


군대도박은 사회와 군의 신뢰를 동시에 무너뜨리는 문제입니다.


본인은 가볍게 여겼을 수 있으나, 법은 그렇게 보지 않죠.


특히 상습도박으로 비화된 사건들은 처음엔 작게 시작됐더라도, 결국엔 커다란 결과를 낳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지금까지 설명한 내용을 듣고도, “설마 내 일이 그렇게까지 커질까”라고 생각하고 계신다면, 지금이 그 인식을 바꿔야 할 때입니다.


이제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정확히 인식하고, 진지하게 대처 방향을 고민해야 할 때입니다.


결코 가볍게 지나가지 마시고, 형사 전문 변호사에게 사건을 진단받고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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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출신 형사전문변호사와 1:1 익명 채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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