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동간 변호사입니다.
‘특수강간경찰조사’라는 단어를 검색하는 순간,
머릿속은 정리가 안 된 채로 여러 질문이 튀어나옵니다.
왜 이런 상황이 벌어졌는지,
상대는 어떤 말을 하고 있는지,
내가 기억하는 장면과 수사기관이 보는 장면은 왜 다른지 불안이 커지죠.
특히 초대받아 갔던 상황이라면 억울함이 더 짙습니다.
합의된 자리였다고 생각했는데
왜 갑자기 강간 혐의가 붙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많이 듣습니다.
그렇다고 감정만 내세우면 조사실에서 아무 도움이 안 되죠.
그래서 오늘 글은
“이 사건이 어떤 기준으로 성립하는지”,
“무혐의를 주장하려면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이 두 가지를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Q. 특수강간은 어떤 경우에 성립한다고 보나요?
특수강간은 단순 강간과 다르게 ‘가중 요소’가 붙습니다.
그래서 수사기관은 먼저 두 가지부터 확인합니다.
왜냐하면 이 두 조건이 성립하면 죄명이 크게 무거워지기 때문입니다.
첫째는 흉기나 위험한 물건을 사용했는지 여부입니다.
여기서 많은 분이 칼이나 둔기를 떠올리지만 실무는 그렇게 좁게 보지 않습니다.
상대를 제압할 가능성이 있는 물건이라면 폭넓게 판단합니다.
겉보기에 평범한 물건도 특정 상황에서는 위험한 물건으로 인정되죠.
둘째는 2인 이상이 합동으로 성행위를 했는지 여부입니다.
이 지점에서 초대남 관련 사건이 문제가 됩니다.
왜냐하면 제3자가 참여할 때
‘당사자 간 명확한 동의가 모두 있었는지’
이 부분을 엄격하게 보게 되니까요.
결국 특수강간경찰조사 단계에서는
이 두 요소가 실제로 성립했는지부터 정확히 따져야 합니다.
무혐의를 주장하든 선처를 목표로 하든
기준을 잘못 잡으면 대응이 처음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Q. 합의된 자리였다면 무혐의를 주장할 수 있을까?
많은 분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 자리 전체가 동의된 상황이었어요.”
그러나 경찰은 이런 서술 자체만으로 신뢰하지 않습니다.
왜 이런 반응이 나오는지 이유를 알아야 방어 전략이 보입니다.
핵심은 ‘누가 누구에게 무엇을 동의했는지’입니다.
초대남 사건에서는 한쪽 파트너만 연락을 맡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상대 여성의 실제 동의가 어느 범위였는지가 문제로 떠오릅니다.
수사기관은 이 부분을 가장 먼저 파고듭니다.
그렇다면 무혐의를 주장하려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첫째, 참여한 사람 모두에게 명확한 동의가 있었는지 입증해야 합니다.
둘째, 성관계가 이뤄지기 전후의 정황이 자연스러웠다는 흐름을 보여야 합니다.
셋째, 오해가 생긴 지점이 있다면 그 부분을 논리적으로 설명해야 합니다.
반대로 동의 여부가 불명확하거나
관계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면
선처 전략으로 방향을 바꿀 필요가 생깁니다.
수사기관은 피해자의 일관된 진술을 무겁게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래서 빈틈 있는 진술은 오히려 스스로를 위험하게 만듭니다.
결국 중요한 건 “왜 동의가 있었다고 볼 수 있는가”,
“왜 합동 범행이 아니라는 해석이 가능한가”
이 두 가지 질문에 답을 만들어내는 일입니다.
특수강간경찰조사는 빠르게 대응해야 합니다.
압수수색이나 구속 논의가 오가는 사건이기 때문에
방심하는 순간 상황이 크게 기울 수 있습니다.
억울함이 있다면 그 억울함을 증명할 설계부터 해야 하고
선처가 필요하다면 방향 자체를 바르게 잡아야 합니다.
어느 쪽이든 초반 판단이 향후 결과를 좌우합니다.
지금 검색을 반복하고 계신 이유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막막하기 때문일 겁니다.
신속히 제게 도움 요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