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쓰기에 대한 환상을 버리자.

책 쓰기를 생각할 때 마음을 무겁게 하는 모든 것을 버리자. 당장 자리에 앉아 자판을 두드리거나 노트에 글자를 쓰는 것을 머뭇거리게 만드는 것들을 인생의 적으로 바라보자. 그것들은 모두 현실이 아니다. 머릿속에서 떠드는 공상이고 환상일 뿐이다. 내 현실을 조금도 변화시켜주지 못하는 패배자의 목소리일 뿐이다.

실제로 손가락이 움직일 수 있도록 용기와 희망을 주는 것들만 끌어안자. 삶을 일부러 무겁고 힘들게 만들 필요는 없다. 자신을 학대하지 말자. 40대들이여, 이제는 자신을 사랑하자. 그리고 선물로 책 쓰기를 안겨주자.

보통 책 쓰기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환상은 이런 것들이 있다.

“나 같은 사람이 무슨 책을 쓰나?”

“책은 대단한 경험을 한 사람이나 쓰는 거지.”

“내가 쓰면 누가 읽어 주겠나?”

“책을 쓰고 나서 그 내용에 대해 책임지지 못하면 어떡해?”

“책 쓰기로 내 민낯이 드러나서 남들이 욕하면 어떡하나?”

“책 쓸 시간도 체력도 없어.”

“출판사에서 내 책을 내 줄 가능성이 있겠나?”

“단지 현실도피를 위해 책을 쓰려는 거 아닌가?”

“책을 쓴다고 삶이 정말 변할까?”

“괜히 헛꿈 꾸지 말고 재테크나 하자.”

환상은 실제로 행동하지 않을 때 생기는 잡념일 뿐이다. 책을 쓰고 있는 사람은 환상을 뛰어넘어 현실을 움직이는 사람이다. 어떤 일을 현실화하는 구체적인 접근법은 점진적으로 실행하는 것이다. 책 쓰기에도 이것을 적용해보자. 눈높이를 가장 낮게 내리자. 출간도 하지 말고 남에게 읽히지도 말고 분량과 내용에도 신경 쓰지 말자. 책 쓰기의 비밀열쇠는 자기 자신의 가슴에 있다. 무엇보다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위한 책 쓰기를 하자. 자기 자신을 위해 여행도 가고 운동도 하고 친구도 만나면서 왜 책은 쓰지 않는가? 책 쓰기는 원하면 언제든 할 수 있는 내 삶을 위한 최고의 조력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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