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을 쓰는 첫 번째 이유는 나 자신을 설득하기 위해서다. 이 책을 쓰는 이유는 나부터 책 쓰기를 통해 삶이 다음 단계로 건너가고 싶기 때문이다. 내 마음을 다잡고 실제로 책을 씀으로써 마음과 몸을 변화시키기 위함이다. 언제나 첫 독자는 자기 자신이다.
책 쓰기에 자기가 빠지면 처음부터 엇박자를 내게 된다. 책을 쓰는 주체가 바로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책은 자기를 통해서 탄생한다. 어떤 내용이든지 맨 처음 자신이 보게 된다. 스스로 보면서 놀라기도 하고 감동하기도 하고 불안해하기도 한다. 이것이 책 쓰기의 묘미다.
책 쓰기의 재료는 두 가지다. 하나는 내가 쓸 수 있는 것, 다른 하나는 내가 쓰고 싶은 것이다. 둘 다 기본적으로 나에게서 나온 것이다. 자신을 만족시키는 것이 책 쓰기의 본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