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사로 주제를 낚아라.

책 쓰기의 힘은 두 가지에서 나온다. 궁금증과 호기심이다. 최진석 교수님은 자기가 자기일 수 있는 동력이 바로 궁금증과 호기심이라고 말씀하셨다. 책 쓰기는 자기에게 관심을 가지고 자기를 만나기 위한 처절하면서도 즐거운 몸부림이다. 이 몸부림의 시작이 질문이다. 남에게 할 수도 있고 자기 자신에게 물을 수도 있다.

어쨌든 책을 쓰려면 일단 물어야 한다. 질문할 때 유용한 도구가 바로 의문사다. 우리가 육하원칙이라고 배웠던 6가지 의문사를 활용해보자. 왜, 어떻게, 무엇, 언제, 어디서, 누가, 이 여섯 가지가 주제를 발견하는 여섯 개의 열쇠다.

서점이나 도서관, 혹은 집에 있는 책들을 한 번 살펴보자. 의문사를 가지고 크게 카테고리를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시간을 전개의 기준으로 삼은 책들, 장소에서 힌트를 구하는 책들, 사람이 중심이 되는 책들, 이유를 탐구하는 책들, 어떻게 하는 건지 노하우가 중심이 되는 책들, 무엇에 중심을 두고 실체와 본질을 연구하는 책들이 있다.

의문사를 가지고 세상을 바라보자. 책 쓰기를 위한 주제가 무궁무진하게 나타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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