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급한 것을 써라.

누가 책 쓰기에 관심이 있을까? 심리적 장벽을 넘어서 불가능해 보이는 무모한 도전을 해야 하는 이 일을 도대체 누가 하는 걸까?

나는 책 쓰기를 하는 사람들은 삶의 변화를 죽도록 갈망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우선 나부터가 그렇기 때문이다. 부처님은 고통의 이유가 집착이라고 하셨다. 나는 오히려 집착을 통해 삶의 고통을 해소해보고자 한다. 바로 책 쓰기에 대한 집착이다.

고통을 없앨 수 있는 것은 맑은 고통이고 집착을 제거해줄 수 있는 것은 건강한 집착이다. 나는 책 쓰기가 맑은 고통이자 건강한 집착이라고 생각한다.

삶의 변화를 간절히 원하는 사람들은 책을 써야 한다. 그리고 가장 먼저 자기에게 가장 급한 것들에 관해서 써야 한다. 그렇게 한 숨 한 숨 돌려가야 한다. 급한 불부터 끄면서 숨통을 틔워가는 것이다.

자신의 숨통을 틀어쥐고 있는 것들을 주제로 잡자. 그리고 대담하게 대면하자. 얼굴을 들이밀고 용기 있게 맞짱을 뜨자. 두려운 곳으로 들어가야 두려워할 것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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