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제가 진우를 노려보았다.
그는 만에 하나, 싸움에서 지더라도 전쟁에서는 이길 수 있는 방법을 선택해 덤벼들었다.
그저 싸움만 보고 있었던 자신의 완패였다.
ㅡ나 혼자만 레벨업. 추공. 83쪽.
이런 환경의 변화로 새로운 공부를 정의해볼 수 있습니다.
첫째, 학령기의 공부가 아닌 평생의 공부가 일반화되며 공부의 기간이 인생만큼 길어질 것입니다.
둘째, 모든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나만의 것을 탐구하는 방식으로 공부의 대상이 좁아지게 될 것입니다. 세상을 이해하기 위한 인문의 탐구도 여전히 필요하고 유용합니다. 다만 경량문명의 공부는 좀 더 현실적인 자신의 새로운 직무에 적용하기 위해 출발해야 합니다.
셋째, 이미 누군가가 발견한 것을 알려주는 게 아닌, 아무도 모르는 것을 스스로 찾는 방향으로 깊어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경쟁자와 비교해 등수를 내는 것이 아닌, 나만의 것을 오롯이 해내는 것으로 바뀌며 공부를 하는 이들의 마음은 평온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 팔란티어의 CEO 알렉스 카프는 “대학 학위를 가진 사람들을 더 이상 채용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대신에 실제 기술 역량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을 찾겠다고 말한 것입니다. 이는 기존 학력 중심의 경쟁 체계에서 벗어나 개인만의 고유한 역량을 중시하는 변화를 보여줍니다. 앞에서 이야기한 대로 자신의 공부를 하는 이들이 각자의 선단에서 새로운 발견을 해내는 경량문명 속 새로운 공부는 태생적으로 고유한 것이기에, 다른 이들과 비교할 수도, 순위로 평가할 수도 없습니다.
…
이미 알려진 모든 것을 재빨리 외우고, 누구보다 틀림없이 시간 내에 정답을 내고, 수만 명의 사람들과 경쟁 끈에 우뚝 서서 남들에게 제한된 기회를 독점하던 방식이 이제 저물고 있습니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묵묵히 걸어가며, 늘 배우고 스스로 깨치는 새로운 공부의 자세는, 앞에서 이야기한 대학원의 연구 과정과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둘의 차이는 그 권위를 대학원이 부여하는 것이 아니라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업의 전문가들이 인정해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인정의 가장 중심에는 스스로 자신을 인정하는, 전날의 나와 늘 경쟁하는 자신이 있습니다.
ㅡ시대예보 : 경량문명의 탄생. 송길영. 210쪽.
익숙함은 경멸을 낳지 앟는다. 마비를 낳는다. 우리는 가까이 있는 것의 아름다움을 보지 못하고 고향의 음악을 듣지 못한다.
…
하지만 내가 이번 여행에서 배운 점이 있다면 그건 바로 인식은 선택이라는 것이다. 세계는 내가 만들어낸 생각이다. 그 생각을 좋은 생각으로 만들면 되지 않나?
ㅡ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 철학이 우리 인생에 스며드는 순간. 에릭 와이너. 50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