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아이가 좋아하는 이야기 중에 아기 돼지 삼 형제가 있다. 분가한 세 아기 돼지들이 각자 집을 짓는다. 나중에 늑대가 아기 돼지들을 잡아먹으러 온다. 첫째와 둘째 돼지네 집은 허투루 지어져서 늑대에게 쉽게 망가져 버린다. 하지만 셋째 돼지네 집은 튼튼하게 지어져서 늑대는 오히려 골탕을 먹고 쫓겨나고 만다
나는 이 이야기에서 삶이 우리 생각대로 되지 않는 이유를 발견한다. 우리는 아기 돼지고 삶은 늑대다. 아기 돼지가 늑대와 그냥 맞서려 한다면 쉽게 잡아먹힐 것이다. 우리는 지금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게 아닐까?
"꿀꿀, 우리 아기 돼지들은 최선을 다하는데 왜 늑대에게 상대가 안 되는 거지, 꿀꿀?
어떤가? 감이 좀 오는가? 우리가 삶과 맞상대하려고 하는 것부터가 문제란 얘기다. 위 얘기에는 여기에 대한 힌트가 담겨 있다
셋째 아기 돼지는 늑대를 이겼다. 어떻게? 늑대를 예상하고 미리 준비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삶을 이기기 위해서도 마찬가지로 해야 한다. 닥친 삶이 아니라 앞으로 올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그러면 삶이 닥쳐도 여유를 가지고 대처할 수 있다
유비무환, 모두가 아는 이 말이 우리의 삶을 우리 뜻대로 움직일 수 있는 마스터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