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의 사랑>

by 들판



-<들꽃의 사랑>-


얼음 속 날들은 기나긴 대지의 장송곡

언 땅 뚫고 모진 바람 견디며
오직 그대만을 바라보고 피어난

나는 이름 없는 들꽃

파르르 떨리는 기다림

나의 봄날은 너무나 짧기만 한데...


봄도 가고, 당신도 가고, 나의 청춘도 가고


곱은 손 호호 불며 언 볼에 눈물이 고드름 되어도

봄날 스쳐간 당신으로 인해

그래도, 나의 청춘은 행복하였습니다



_by 들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