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연주 명음반
앙드레 프레빈 지휘,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지휘
12월 첫날이 되면 언제나 꺼내는 호두까기 인형 음반입니다. 여러 유명한 발레 명반이 많은데, 이 음반 역시 명반이에요.
오케스트라단의 풍성한 색채감이 입체적이구요. 무엇보다도 지휘자 앙드레 프레빈의 춤곡의 느낌을 제대로 살린 연주 해석이 정말 좋습니다.
앙드레 프레빈의 음악 인생이 조금 독특해요. 유명 악단을 이끄는 클래식 지휘자, 재즈 피아니스트, 영화 음악 작곡가이셨는데, 재즈 음악을 하셨던 흥이 발레 음악 해석에도 많이 들어갔다고 생각합니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e5JL7lnvlzAeSxeoqtZMLAbbILurBHEf&si=bvRT-FEKCiZjSUCf
'발레 음악'하면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는
차이코프스키의 3대 발레 음악
이렇게 19세기부터 발레 음악만을 전문으로 작곡하는
음악가들이 나와서 술한 명곡들을 남겼지만 여전히
그들은 유명해지지 않았다. 그들의 음악은 무용이라는
예술장르에서도 발레라는 작품' 뒤에 가려졌으며
음악사에서도 변방에 불과(?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차이코프스키가 등장하면서 발레 음악의
위상이 달라졌다. 차이코프스키가 남긴 3대 발레
음악은 발레사 뿐만 아니라 음악사에서도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매년 12월의 첫 날 아침에는 언제나 우리집에서
<호두까기 인형>이 울려 퍼진다. 12월은 언제나
호두까기 인형의 계절. <호두까기 인형> 서곡의
도입부를 듣는 순간 나는 판타지의 세계로 빠져들고는
한다. 12월에 누릴 수 있는 마음 따뜻한 행복이다.
- 나의 <브런치북> 16화 중에서 -
"나는 왜 '발레음악'이라는 용어가
'부끄러운' 것으로 여겨지는지 이해하지 못하겠다.
결국 좋은 발레음악은 존재한다. " - 차이콥스키 -
표트르 차이콥스키는 자신의 음악이 발레음악같이
들린다고 지적하는 동료에게 위와 같이 답장을 썼다.
- <이 춤의 운명은>, 정옥희 지음, p. 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