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영상으로 장 필리프 라모의 음악을 발레 음악으로 사용한 발레 작품을 담아왔어요.
프랑스 바로크 음악의 대가 장 필리프 라모는 발레의 역사에서도 빠지지 않고 나오는 작곡가입니다. 라모에 대해서 검색해보면 화성학의 기초를 확립한 음악 이론가에, 오페라와 발레의 양식을 발전시킨 음악가라고 나오는데요.
그렇다면 라모 음악은 굉장히 정갈하고 논리적인 음악일 것이라고 쉽게 상상하게 되는데, 막상 들으면 아기자기한 감성적인 멜로디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면서 쉽게 잊혀지지 않는 선율들이 굉장히 많더라구요. 바흐 음악 못지않게 영원히 늙지 않는, 그러나 바흐 음악과는 또다른 매력으로 영혼을 사로잡는 음악이 라모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으로 많이 힘든 12월이었습니다. 예술이 뭘까? 예술이 우리에게 하는 역할이 뭘까?를 생각해 보았어요. 거창한 게 아니라 우리 곁에 있어서 잠시나마 우리들을 그 시간 곁에 붙잡아 두는 것. 매번 예술이 우리의 마음과 영혼을 치유해준다고는 말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예술이 있으니까 견딜 수 있는거라고 생각해봤습니다.
올 한 해에도 제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행복이 깃들기를 바랄게요.
https://youtu.be/SrRt994ow3Q?si=U-KCMJT2-Gl_gYTN
https://youtu.be/qTwqBVt2Clw?si=BPlPV5iXM303HD1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