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인사이트
https://youtu.be/WyaLGIunuNA?si=xqKYfyoR5F7ZUHPs
여인천하인 발레의 세계에서 스타 발레리노들의 시대를 연 발레리노들의 세계를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깃털같은 움직임으로 무대 위를 요정처럼 날아다니고 엄청난 유연성으로 보는 사람들의 찬탄을 자아내고 심지어 신체를 제어하면서 음악을 풀어나가는 타고난 근력과 운동신경, 음악적인 재능까지 뭐 하나 부족한 것 없이 모든 것을 다 갖춘 발레리노로만 보였던 전민철 발레리노의 고민을 비롯한 속마음이 영상 속에 담겨 있었다.
이 다큐에 전민철 발레리노만 나온 것이 아니다. YAGP의 주역들인 이승민 발레리노와 박건희 발레리노의 하루 일상도 나왔다.
선화예중 때부터 절친이었던 전민철 리노와 이승민 리노. 둘은 여느 또래 학생들처럼 떡볶이도 먹고 삼겹살에 맥주 한 잔도 기울이는 친구이면서도 발레의 세계에서는 경쟁의 상대이기도 하다. 그에 대한 이승민 리노의 깊은 고뇌를 들을 수 있었고, 신체적 한계를 딛고 성취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더 높이 날아오르고 도약하는 승민 리노의 모습이 정말 멋졌다.
뿐만 아니라 현재 한국에서 본격적인 스타 발레리노들의 시대를 화려하게 열리는 데에는 그 시작점에 지금까지 계보를 이어온 발레리노들이 있었던 덕분이다. KBS 다큐에서 그 점을 잊지 않고 영상에 담은 점이 정말 좋았다. 이원국 발레리노, 김용걸 발레리노, 김현웅 발레리노, 사진작가로 변신한 박귀섭 전 국립발레단 솔리스트 등의 인터뷰 장면들을 보며 나 역시 열정으로 물들어 갔다.
"발레리노의 시대가 열렸다."
<스테이지 파이터>에서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김주원 발레리나가 "발레에서는 아닌 건 아닌 거야."라고 했던 말처럼 발레는 그만큼 잔인한 예술이다.
고통 속에서 피어나는 아름다운 예술.
그래서 그토록 좌절을 느끼면서도 타오르는 열정과 함께 삶 자체가 발레가 되어 버리는 것이다.
https://youtu.be/fjEDKeUtWrM?si=yzkQyS9_9_QaQahd
https://youtu.be/9LJxRf_MTs4?si=8o6nYFtMg8X7HxsI
https://youtu.be/SglGHgW0gPk?si=-X7sfSxKiO6IWdv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