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해부학 - 천골이 늘어나면

by 아트 서연


프로 발레리나나 골반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은 절대 골반 전체를 움직이지 않는다. 그렇다면 어디를 움직여야 할까?바로 골반 뒤쪽의 천골이라는 부분이다. 천골은 척추와 이어진다.(p.80)


성인이 되어 발레를 배우기 시작한 사람과 어릴 때부터 발레를 배운 사람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바로 천골의 상태이다. 천골이라는 뼈는 원래 천추라 불리는 5개의 뼈가 합쳐진 것이다. 태어났을 때부터 합쳐진 상태가 아니라 고등학생 무렵부터 서로 붙기 시작해 대략 28~34세에 하나의 뼈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즉 어릴 때부터 발레를 배운 사람은 5개의 뼈가 서로 붙지 않았을 때부터 무의식적으로 골반 주변 스트레칭을 해왔다. 따라서 성인이 되어 발레를 시작한 사람은 천골을 5개로 나누어 늘린다는 느낌으로 움직여야 필요한 근육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다. (p.81)


아래 그림과 같은 자세가 되면 천골이 늘어난 상태. 등을 쭉 편 상태로 무릎을 끌어안고 앉는 이 자세가 안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러시아 발레학교에서는 이 자세가 되는지도 체크한다고 들었고 오래전에 우리 학원에 계셨던 발레 선생님이 예고 시절에 이 자세가 안 되어서 우는 친구들도 있었다는 얘기를 들려준게 생각났다.



몇 줄 소감 : 발레 선생님들이 롱 드 잠브 아떼르를 시연하실때 워킹레그를 앞 옆 뒤로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골반과 다리가 분리되어 움직이는 것이 보인다.

또 센터 시간에 발레 선생님들이 훼떼를 시연하실때 그 짧은 순간에 공중에서 워킹레그가 바비인형의 관절처럼 분리되어 움직인다. 천골이 늘어나 있으면 에스메랄다 같은 베리에이션도 출 수 있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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