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도 춤의 강국으로 전세계 춤꾼들이 모여드는 나라이다. 발레를 베이스로 한 현대무용을 하는 네덜란드 댄스 시어터(NDT)와 전 국립발레단 수석 무용수 김지영 발레리나가 한때 몸담아 활약한 적이 있었던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이 있는 곳이다. 그래서 네덜란드 발레에도 언제나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유튜브를 비롯한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네덜란드 국립 발레단의 <레이몬다> 예고편 영상.
추상적인 기하학 무늬가 돋보이는 무대 미술이 감탄을 자아낸다. 비록 레이몬다 역을 맡은 발레리나 마이아 마카텔리는 클래식 튀튀를 입고 있지만 무대 미술은 <레이몬다> 극 중 배경인 중세 시대의 궁전을 연상시킬만큼 시대적 배경을 잘 재현했으며 멋스럽게 고풍스러운 무대가 감상자의 눈을 즐겁게 해주고 있다. 심지어 군무에서도 조형미가 느껴진다. 생각해보니 네덜란드가 예로부터 미술에서도 강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