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1일부터 동해선 포항역과 삼척역을 잇는 연장 166.3km의 노선이 신설되어 한반도의 등줄기인 동해안 권역(부산~강릉) 철도를 오가는 ITX-마음(시속 150km) 열차가 부산 부전역에서 강릉역 간 하루 왕복 8회 운행하고 있다.
종전에는 강릉~동해(45km), 포항~부전(142.2km) 구간만 운영되었으나 중간의 삼척~포항(166.3km) 구간이 개통되며 강릉~부전 간 전 구간이 연결되었다.
동해선은 동해북부선(북한 안변~강원도 양양, 192.6km), 동해중부선(포항~삼척, 166.3km), 동해남부선(부산~포항, 142.2km)으로 나뉘며 이 중에서 동해북부선은 본래 경원선의 안변에서 동해안을 따라 강릉·삼척·울진·포항까지 연장하여 동해남부선을 통해서 부산까지 직접 연결할 계획으로 착수되었다.
1929년 9월 11일 안변~흡곡 간 31.4㎞가 개통되고, 1937년 12월 1일 간성~양양 간 42.6㎞가 개통되었다. 나머지 구간은 공사가 계속 진행되었으나 전쟁 물자 부족과 해방으로 완공하지 못하였고 6·25전쟁 때 휴전선~양양 사이의 철도는 철거되었다.
1960년 2월 북평~간성 간 135㎞ 중 1차 계획으로 1961년 5월 5일에 삼척 북평(현 동해시 북평)~강릉시 옥계 간 17.4㎞가 개통되었으며 1962년 4월 26일에 강릉시 옥계~경포대 간 32.9㎞의 건설공사가 시작되어 같은 해 11월 6일에 개통하여 총연장 50.3㎞의 동해북부선을 연결함으로써 태백산 지구의 지하자원과 동해안 수산자원의 경제적 수송으로 지역개발이 촉진되고 관광사업 개발 및 국방상 중요 역할 담당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1963년 5월 20일 동해북부선(북평~경포대)은 철암~북평~묵호 간 60.5㎞의 철암선(옛 삼척철도선, 1940년 8월 1일 개통) 및 영주~철암 간 86.4㎞의 영암선(1955년 12월 31일 개통)과 합쳐져 영동선이 되었으며, 1979년 3월 1일 경포대역 폐지로 강릉역이 영동선의 종착역이 되었다. 경포대역은 1962년~1979년까지 현재의 라카이샌드파인리조트 자리에 위치하고 있었다.
〈참고문헌 및 자료〉
강릉문화원, 『강릉시사(江陵市史)』, 1996.
두산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