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 장의 사진(15)

통리 부근에 가설된 인클라인 방식의 철도

by 강동수
KakaoTalk_20260111_111624570.jpg 통리 부근에 가설된 인클라인 방식의 철도. 경사가 급해 기관차의 힘으로는 올라갈 수 없어 사람들은 내리고 케이블로 끌어올리는 방식이다. (1961년 9월) Ⓒ『김근원 산악포커스』


1940년 8월 1일 삼척철도선(묵호~철암) 개통 당시 수직 높이 219m의 고도차가 있는 통리역~심포리역 구간의 석탄 수송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하여 당시로는 고도의 철도 기술인 인클라인(강삭철도, Incline, 강철로프와 권양기 설치) 방식을 도입하였다.


객차는 무거워 끌어올릴 수 없어 승객들은 1.1km 구간을 걸어서 이동해야 했다. 삼척에서 태백 방면으로 가던 승객들은 심포리역에서 통리역까지 1.1km 구간을 걸어서 올라가야만 했고 반대로 태백에서 삼척 방면으로 향하던 승객들은 통리역에서 심포리역까지 가파른 비탈길을 걸어서 내려와야 했다.


KakaoTalk_20260111_111624570_01.jpg 기차를 타고 삼척으로 가는 도중 통리 부근에 이르면 승객들은 모두 내려 걸어 이동하던 시절이 있었다. Ⓒ『김근원 산악포커스』

이 당시 승객들의 무거운 짐을 대신 들어주기 위하여 등장한 것이 짐꾼, 지게꾼이었으며 특히 지게꾼들은 아이들과 몸이 허약한 사람들을 지게에 짊어지고 오르내렸다.


통리역~심포리역 간 인클라인은 1963년 5월 20일 황지본선 개통과 함께 철거되어 지금은 많은 이의 기억 속에 추억으로 남아있다.





작가의 이전글심동로의 관직 사양에 대한 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