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팅 편
지난번, 나의 아이엘츠 여정기를 쓰며 좀 아쉬움이 남았다.
내가 얼마나 개지랄을 떨었는지를 앞에 너무 많이 써서 그런가 막상 실용적인 팁은 많이 못 준 것 같다는 아쉬움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좀 더 콤팩트하고 구체적인 아이엘츠 꿀팁에 대해서 작성해보고자 한다. 또 말이 길어질 것 같아서 이번엔 라이팅/스피킹/리딩&리스닝 이런 식으로 나눠서 좀 더 자세히 설명해보고자 한다.
우선 3번 복명복창하고 시작하자.
Chat gpt는 신이다
Chat gpt는 신이다
Chat gpt는 신이다
과외만 빼고 다 해본 입장 해서 정말 Chat gpt는 신이다. 만약 내가 준비를 시작하는 시점에 Chat gpt를 좀 더 신뢰하고 빠르게 받아들였으면 나는 아마 작년에 갔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영어 공부에 Chat gpt가 주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했다.
우선 나는 좀 더 보기 쉽게 프로젝트에서 아이엘츠 파트를 따로 만들고 관련 자료를 PDF로 첨부했다. 내가 넣었던 자료는 "스코어 팩토리"란 곳에서 다운로드한 예상 기출문제를 업로드했다. 내가 썼을 때는 회원가입만 하면 관련 PDF 자료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항목들을 따로 분류했다. 원체 정리를 잘 못하는 성격이라 아래와 같이 결국에는 난잡해지고 계속 채팅이 늘어났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분류는 하고자 노력했다.
그러면 이제 구체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아마 라이팅은 Chat gpt의 도움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과목이다. 하지만 내가 오랫동안 라이팅에서 죽을 쒔던 이유는 나의 건방때문이었다. 나는 그냥 예상 문제나 달라고 하고, 내가 작성해 보고 예상 점수 달라하고, 틀린 표현이나 문법 몇 개만 고치면 점수가 나올 줄 알았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는데 거기에 소비한 그 시간이 제일 아깝다. 내가 나중에 점수를 올린 방법은 명확하다. 우선 자신의 한계를 인정해야 한다. 특히, 국내에서 교육을 받은 사람들은 단순히 문법이나 표현의 문제가 아니라 에세이를 쓰는 방식에 대해서 한계가 있다. 우리는 그런 교육을 받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템플릿을 사용해야 한다. 단순히 표현 몇 개 좋아 보이는 거 가져다 쓰는 템플릿이 아니다. 이 에세이들의 목적과 방향성 자체가 설정되어 있는 템플릿이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Chat GPT에게 Task 1과 Task 2의 문제 유형을 최대한 넓게 설정해 달라고 요구한다. 그러면 Task 1은 약 3-4개의 유형, Task 2는 4-5개의 유형 정도로 나뉜다.
2. 그 유형에 알맞은 템플릿을 작성해 달라고 한다.
3. 최대한 범용성을 좋게 만들어 달라고 하고 최대한 템플릿을 단순화한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우선, 이런 식의 템플릿을 달달달 외운다. 이렇게 되면 3가지의 큰 장점을 가지게 된다. 우선, 시간의 압박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다. Task 2도 저렇게 템플릿을 외우면 내가 시험장에 들어가서 작성해야 하는 문장의 절반 정도는 생각 없이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Task 1은 심지어 더 심하다. 시간에 쫓겨도 내가 달달달 연습했던 문장 구조에 항목들만 끼워 넣으면 훨씬 수월하게 작성할 수 있다. 두 번째는, 내가 문법이나 표현에서 실수할 일이 현저히 적어진다. 문법이나 표현은 엄청나게 터무니없는 걸 틀려서 틀리는 것이 아니다. 외우지 않으면 an ongoing debate인지 ongoing debate인지, 아니면 갑자기 over the period 밖에 기억이 안 나서 다른 표현을 쓰지 못하고 계속 똑같은 표현만 서너 번 반복한다던지 이런 것들이 문제이다. 그런 것들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부족한 에세이 경험을 템플릿으로 보완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 Task 2에서의 점수 상승은 GPT가 알려준, 이 Task의 목적성과 그를 해결하기 위한 템플릿이었다. 이전의 6.5에선 두 의견을 비교하라는 질문에서, A는 A' 입장, B는 B'입장이고 저는 A'쪽에 더 동의합니다. 이 정도의 지극히 우리 입장에서 상식적인 형태로 작성했다. 하지만 GPT의 조언으로 Task 2의 목적, 그리고 이 에세이의 목적은 궁극적으로 이 질문에 대한 핵심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결과, 마지막 문단쯤에 "결국, 이 의견대립 쟁점의 본질은 C입니다"라는 문장을 하나 추가해서 나의 의견을 더 보완한 결과 더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해야 하는 공부가 있다. 바로 문법과 표현이다.
아이엘츠 라이팅은 4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Task Response - 논리가 맞냐
Coherence and Cohesion - 문장/문단이 잘 연결되냐
Lexical Resource - 어휘의 유창성
Grammatical Range and Accuracy - 문법적 요소
1,2번이야 어지간히 답변을 잘하고, 내 생각만 멀쩡하면 충분하다. 그리고 이 2개는 템플릿의 영향을 아주 강하기 받기 때문에 템플릿만 잘 외우면 어지간해서 마이너스가 날 일은 거의 없다. 문제는 아래 두 항목이다.
예전에 한국말을 잘하는 외국인 친구가 있었다. 그 친구랑 소통하는데 불편함은 거의 없었다. 근데 어느 날, 그 친구가 그랬다. "양심이 아프지 않아?" 한국인이라면 문맥 상 무슨 말인지 쉽게 알 것이다. 양심에 찔리지 않냐라는 뜻이었다. 근데 한국인 그 누구도 양심이 아프다는 표현을 쓰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어휘의 유창성, 즉 LR을 깎아먹는 요소가 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내가 Task 1에서 Expanding public transportation이란 Chunk를 paraphrasing 하겠다고 enlarging이라고 쓰는 순간 노력한 것이 무색하게 감점이다. Improving, developing 이란 명백히 paraphrasing이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표현들로 골라 써야 한다. 에이 그 정도야라고 하다 시험장에 들어가서 시간의 압박 속에서 한 두 개 정도야 괜찮겠지 하면서 감점당하면 아무리 다른 부분에서 잘해도 점수가 오를 수 없다. 아이엘츠는 4가지 평가기준에서 한 개라도 점수대가 낮으면 그 점수대 이상을 받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Work Chunk 단위로, 더 길게 가자면 문장 단위로 표현들을 따로 공부해야 한다. 나 같은 경우, 이 또한 Chat gpt를 많이 활용했다. 예를 들면, 아이엘츠에서 나오는 큰 주제들; 교통, 의료, 문화, 환경, 직업 등. 많이 해봐야 한 8개의 카테고리에서 자주 나오는 Work Chunk들을 하루에 몇 개씩 외우고 꼭 다음에 써보려고 노력했다. 특히 앞서 말했듯이 여력이 되면 최대한 길게 길게 외우는 것이 좋긴 하다. 앞서 작성했던 문장도 "Enlarging public transportation can be more eco-friendly than using private vehicles"로 평소 외웠던 단어와 구조로 작성했지만 enlarging 하나 잘못 써서 이 문장 전체가 마이너스 문장이 되어버렸다.
즉, 우선 공부를 시작할 때 Task 1과 Task 2의 유형별 템플릿을 먼저 외우고 준비가 됐다 싶으면 관련 표현과 과 문장들을 채워나가면 된다. 그리고 그렇게 채워나가면서 직접 에세이도 작성해 보고 Chat gpt에게 첨삭을 받으면 된다.
여기서 또 하나의 꿀팁은 꼭 최소 수정으로 gpt에게 첨삭을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아이엘츠 나처럼 몇 년 간 준비할 것이 아니라면 분명히 시간은 한정적이고 그 마저도 상당히 짧을 것이다. 따라서 인정할 부분은 인정해야 한다. 문장을 구성하는 것은 사람의 사고에 기반한다. 내가 생각하는 문장의 순서나 구성이 단 기간에 확 바뀌지 않는다. 따라서 문장의 구성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내가 틀린 부분들을 교정받으면서 고쳐가야 한다.
라이팅 같은 경우 스피킹 뺨치게 외국에서 교육을 받지 않으면 높이 받기 어려운 과목이라고 평이 자자하다. 하지만 시대가 바뀌었다. Chat gpt를 통해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특히, 스피킹과 다르게 라이팅은 물리적인 제약이 덜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쉽고 자주 연습할 수 있다. 게다가, 아무리 구어체와 문어체가 다르다 하더라도 라이팅에서 외웠던 표현들이 스피킹에서도 분명하게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위의 사진에서 언급된 식물 관련 표현들 전부 스피킹에서 사용하면 외려 더 효과가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Chat gpt를 통해서 기본적인 유형과 템플릿에 대해서 명확히 인지하는 것이 첫 번째이다. 이후, 내 생각과 판단이 들어가는 그 부분을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추가적인 표현과 문장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하다.
그럼 다음에 만나요!!
아마 UNC에 관한 내용이 되거나, 아이엘츠 스피킹에 관한 내용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