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국이랑 비슷한 나라 아냐??

가깝고도 먼 나라 캐나다와 미국

by 동글이

필자가 1년살이로 캐나다를 선택하기까지는 몇 가지 중요한 고려사항이 있었다. 가장 먼저, 아이들 영어 공부를 위해 영어권 국가여야 하고, 둘째로, 치안이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일 것, 세 번째로, 다문화 국가로 아이들과 가족들이 여러 다양한 문화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국가여야 한다는 것이다.


아마 한국에서 영어권 국가로 가장 먼저 생각하는 나라는 호주와 뉴질랜드, 그리고 싱가포르일 것이다.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안전하고 선진국으로 이미지도 좋은 나라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위 나라들은 섬나라로 좁은 지역에 인구가 모여 살고, 다문화 국가로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찾는 동남아시아 국가(예 :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는 비용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저렴할 수 있으나, 최근 온라인 스캠 등 한국인을 상대로 한 범죄가 일어나 큰 이슈가 되었으며, 동남아 국가는 지리적으로 가까워 언제든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제외하였다.


이에, 미국과 캐나다를 마지막으로 고려하는데 미국은 최근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과 종종 들리는 총기사고, 마약 범죄 등 여러 가지 상황상 미국 옆에 있는 국가인 캐나다를 선택하였다.


물론, 필자도 캐나다에 오기 전까지 미국과 캐나다는 지리적으로도 가깝고 두 나라 모두 영국의 식민지에서 출발하였다는 점에서 역사적으로나 사회문화적으로나 비슷할 것으로 생각하였다. 특히, 필자는 학부시절 미국에서 대학을 다닌 경험이 있어 영어와 더불어 미국 문화에 익숙한 점이 있어 캐나다를 선택하는데 더 주저함이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캐나다는 의회민주주의에 기반한 입헌군주제(캐나다 현 정부수반은 제24대 마크 카니 총리) 국가로 미국의 대통령제와는 정치체제가 다르며, 미국이 시장중심 자본주의 체제(의료보험 민영화 등)인 반면, 캐나다는 자본주의 기반 혼합경제체제(공공의료, 사회안전망 구축 등)로 공공서비스에 정부개입이 강한 편이다.


또한, 미국보다 총기 규제가 더 엄격(연방정부가 규제)하여 총기사고로부터 안전하고, 미국처럼 다문화 국가이면서도 여러 다른 문화를 존중하는 사고방식 역시 캐나다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요소였다. 이러한 미국과 캐나다의 여러 차이점을 기반으로 직접 캐나다에서 살아보며 보고 느낀 점을 독자들에게 생생하게 전달하고자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필자 본인이 캐나다에서 직접 살아보며 느낀 점을 기술한다는 점에서 부족한 점과 독자들이 생각한 점과 다른 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이에, 관련하여 언제든 해당 내용은 필자에게 전달해 주기를 기대하며 이 책을 시작하고자 한다.


- 2026년 3월 5일, 캐나다 동부 작은 마을에서, 동글 -


image.png 캐나다 집 앞에서 아이들의 눈사람 작품 사진


화, 금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