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민족. 유대인

by oj


유대인의 핍박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가슴 아픈 일 중 하나로 기억된다. 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독일의 나치당 독재자 히틀러에게 희생된 안타까운 유대인 홀로코스트를 기억하지 않는 사람들은 없다. 유대인으로 살다가 꽃도 피워보지 못한채 스러져간 안네의 15살 인생을 일기로 담은 '안네의 일기' 부터 유대인의 희생과 참혹했던 2차 세계 대전 만큼 영화나 소설에서 많이 다뤄진 주제도 없을 것이다.


감명 깊게 본 영화로는 피아니스트. 블랙북. 쉰들러리스트가 있다. 그 밖에도 위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담은 '인생은 아름다워' 많은 유대인을 구출해 끈질지게 삶을 이어간 비엘스키 형제의 실화를 다룬 '디파이언스' 등이다. 모두 유대인의 핍박을 다룬 영화이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도 있어 감동과 여운을 주어 오랫동안 잊지 못할 영화가 되었다.

유대인들이 그렇게 오랜 핍박을 받아온 이유가 항상 궁금했다. 그들이 유대교라는 종교로 똘똘 뭉쳐 기독교를 인정하지 않은 것도 핍박 원인 중 하나였고 큰 부를 축적한 돈 많은 유대인들과 오만한 선민 사상 역시 증오의 대상이었다. 그런 이유로 히틀러는 유대인을 핍박해 막대한 자금력을 몰수해서 전쟁 자금으로 사용하고 제국주의의 야욕을 펼친 것이다. 히틀러 개인적 증오의 이유도 있다고 한다.


이스라엘 역사는 참 복잡하다. 성서의 중심에 있는 이스라엘은 다윗 왕조와 솔로몬 때 크게 예루살렘 성전을 화려하게 지으며 큰 번영을 누리다가 민족이 분리된 것은 솔로몬 왕 이후 그의 아들 르호보암 때였다. 북이스라엘과 남유대로 나뉘면서 북이스라엘은 앗시리아에 남유대는 바벨론에게 각각 멸망 당하고 인질로 끌려간 유대인들은 전 세계로 흩어져 난민 생활을 해왔다. 로마 제국의 압제와 핍박이 이어지고 이스라엘 멸망으로 전 세계에 흩어진 많은 유대민족은 고난에서도 강하게 살아남았고 선민 사상으로 민족의 뿌리와 정체성을 잃지 않았다.


유럽에서 흑사병이 유행하면서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을 때도 멀쩡한 유대인을 보며 그들 탓으로 돌려 학살하고 추방령을 내리기도 했다.

그 때 대거 동유럽과 러시아에 이주하고 러시아에서 유대인이 늘면서 황제 알렉산더 2세가 암살 당하자 유대인 장교 드레푸스가 정보를 넘겼다는 이유로 대규모 학살이 일어난다. 암살에 유대인이 가담했다는 유언비어는 폭동과 분노로 이어지면서 많은 유대인이 학살 당했다.


마치 우리나라가 일본 관동 대지진 때 어지러운 틈을 타서 폭동을 일으키고 우물에 독을 탔다는 일본 정부의 유언비어와 날조로 수천명이 자경단에 의해 희생된 것처럼 러시아 국민들도 유대인들을 처참히 살해했다. 심지어 어린 아기까지 갈갈이 찢어죽였다는 기록이 남겨질 정도였으니 얼마나 많은 희생과 핍박이 있었는지 짐작할 만하다.


이런 핍박이 지속 되자 각국의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자는 시온주의를 외친다. 헤르츨이란 사람이 책을 출판하여 이스라엘을 다시 건국하자고 외쳐 현대판 모세라고 불리기도 했다.

그 때부터 돈 많은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을 사기 시작해 1901년에 유대민족기금을 만들어 정착촌을 만들었지만 1차 세계 대전이 일어난다.


1차 세계대전에서 패배한 독일이 전쟁 배상금으로 나라의 존폐 위기가 다가오자 히틀러는 2차 세계 대전을 일으키면서 유대인을 차별하여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고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비롯한 여러 수용소에서 가스실을 만들어 대규모 학살을 자행한다. 그 때 학살당한 유대인이 약 600만 명이라니 참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민족이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갈등 중심엔 영국이 개입 되었다. 팔레스타인에겐 대신 전쟁을 하게 만들어 건국을 약속했고 이스라엘의 자금을 빌리면서 건국을 약속하는 이중 계약을 하고는 나중에 문제가 복잡해지자 슬그머니 발을 빼고 UN에게 이 문제를 맡기고 UN에서 이스라엘 손을 들어주고 국제 사회에서 미국이 승인하면서 1948년 이스라엘은 나라를 다시 건국한 것이다.


이민족의 지배와 나라를 뺏긴 것과 오랜 핍박. 뿌리를 잃지 않고 살아남은 강한 민족 정신. 1948년 같은 해에 나라가 건국된 것 등이 우리나라와 여러모로 비슷한 역사를 가진 나라여서 그런지 이스라엘을 응원하고 지지한다.


팔레스타인은 해방기구 PLO 를 만들어 1987년 민중 봉기를 일으키고 하마스 조직이 형성되면서 이스라엘을 파괴해 이슬람 국가를 세우려고 한다.

이러한 갈등으로 민간인들의 희생이 뒤따르고 자살 폭탄 테러라는 극단적 행동이 일어나면서 3년간 100건의 자살 폭탄으로 민간인 희생과 테러와 진압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이스라엘은 자살폭탄테러를 막기 위해 높은 장벽을 세워 막고 이를 반대하는 팔레스타인과 계속 갈등 중에 최근 이스라엘 콘서트장에 난입한 하마스 무장 집단이 그들을 학살하고 인질로 잡아간 사건으로 다시 전쟁의 도화선이 된 것이다.

이스라엘이 강한 민족 정신으로 지금까지 살아남은 것처럼 강력한 군사력으로 끝까지 대항해 절대로 다시는 나라를 뺏기지는 않을 것 같다.


참 복잡하면서도 비극적 역사이면서 참 불운한 민족이 이스라엘 유대인이다. 2000년 간을 나라없이 떠돌다가 다시 나라를 건국한 이스라엘 입장에선 강력하게 대처해서 나라를 지켜낼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하루 아침에 살던 지역을 뺏겨 쫒겨나서 고통 받는 난민들도 안타깝고 그 중간에 강대국들의 이권이 개입 된 것은 너무 화가 난다.


이제 복잡한 역사와 정치 관계. 국제 정세는 뒤로 하고 전쟁을 끝내 더 이상 민간인들의 희생이 없기를 바란다. 유대인들의 홀로코스트가 가슴 아픈 것처럼 현재 희생 당하는 팔레스타인 민간이들 역시 참혹한 전쟁이 낳은 비극이다. 인간의 생명은 짓밟혀선 안 되고 그 존엄성이 지켜져 평화와 자유가 찾아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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