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소망

by oj


바람이 유리문을 두드려

문을 열어주었더니

햇살까지 따라와

셋이 수다를 떨었다는

100세 시인의 따뜻한 시

사람들이 친절을 베풀면

마음에 저금을 해두고

쓸쓸할 때 꺼내본다는

100세 시인의 정감있는 위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아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

관대하고 너그러운 마음

삶을 바라보는 빛나는 지혜

사람을 대하는 여유와 평온함

100세 시인처럼 원숙하고

아름답게 나이들 수 있을까

시인의 소망을 나의 소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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