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6.23
이제 복숭아, 자두 철이 다가왔나 보다. 마트에서 자두를 보고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다.
더울 땐 새콤달콤한 걸 먹으면 입맛이 돈다.
과일은 항상 씨를 발라내는 게 일인데, 자두 손질하는 법은 우연히 영화 향수를 보다가 알게 되었다. 자두를 한 바퀴 돌려가면서 칼집을 내고 비틀면 된다.
너무 잘 익어서 무른 자두는 과육이 깨끗하게 떨어지지 않거나 비트는 과정에서 과육이 뭉개진다. 이럴 때는 자두를 냉장고에 살짝 얼린 뒤 손질하면 깔끔하게 떨어지고 믹서에 갈면 셔벗이나 프라페처럼 된다.
과일 주스를 만드는 법은 참 간단하다. 과일에 물과 설탕을 조금 넣고 믹서에 갈기만 하면 그만이다. 예전에 많이 했던 CD 게임 쿠키 샵 레시피처럼.
자두 주스도 똑같다. 손질한 자두에 물과 설탕을 넣고 믹서에 간다.
자두가 많이 새콤하다면 설탕의 양을 늘려가면서 조절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