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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십육도씨 Jan 17. 2020

무이암 차

19.08.12


와디즈에서 펀딩 한 차와 밀크티 시럽을 기다리면서 개완을 사용하는 연습을 하기로 했다.
드라마를 보면 숙우에 따르지 않고 뚜껑으로 찻잎이 새어 나오지 않을 정도로만 틈을 벌려 그대로 마신다.

하지만 내가 따라 하기에는 차가 너무 뜨겁기도 하고 , 차가 너무 우러나지 않도록 한번 숙우에 옮겼다가 찻잔에 따라 마시는 게 더 나은 것 같다.
실제로 숙우에 다르기 편하도록 디자인된 개완도 많다.

그래도 아직은 개완보다 찻주전자를 쓰는 게 편하다.
찻물을 숙우로 따르려니 처음 찻물을 우려내고 난 뒤의
개완이 너무 뜨거워서 도저히 한 손으로 잡기 어려웠다.
언젠가 익숙해지겠지.

어쨌든 오늘 마신 무이암 차는 예전에 엄마가 중국에 여행 갔다가 사온 차다. 그냥 우롱차구나 하고 마셨었는데. 나름 이름 있는 차였다.
우롱차 특유의 향이 나고 약간의 떫은맛이 난다.
기름진 음식을 먹을 때 마시면 개운해질 것 같은 쌉싸름한 맛도 난다.

무이암 차에도 종류가 많은데, 그중 어떤 차인지는 잘 모르겠다.
마침 집에 대홍포, 육계, 수선 (모두 무이암 차 종류) 샘플이 있어 다음에 비교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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