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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Nov 27. 2021

입력된 논리와 조화를 이루어야

입력된 논리와 조화를 이루어야      


인간에게는 범주나 사유의 법칙과 같이 입력된 직관력이 있습니다. 교육을 받으면서 어느 시점부터 무의식적으로 작용을 하죠. 그 본질은 알 수 없습니다. 그러한 것이 있다는 것만 알 수 있는 것이죠. 인간의 한계인데 이 한계를 인식하고 그와 일치한 사고를 하고 태도를 나타내는 것이 인간의 기본 덕목인 겸허의 본질이라 할 수 있습니다.      


만물이 빅뱅에서 무에서 마술처럼 짠 하게 시작했다는 주장, 그때부터 시간과 공간 그리고 물질과 에너지가 시작되었다는 주장이 바로 자가당착을 일으키는 주제넘은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우주달걀이라고도 일컬어졌던 빅뱅을 일으켰었던 한 점이 만물의 제일원인이라고 하죠. 제일원인이라는 것은 그것이 다른 것으로부터 나오지 않았다는 것이죠. 그런데 제일원인이 시작이 있었다면 그 시점 이전에 완전 무인 상태에서 그 시점에 그것이 갑자기 있게 되었다는 것이죠. 인간의 입력된 직관을 거스르는 것입니다. 제일원인은 영원전부터 있어야 하는 것이죠. 시작이 없어야하는 것입니다. 인간의식은 피조된 것이고 이러한 직관이 그 의식에 입력되어 있어 그렇게 생각해야만 하는 것이죠.    

  

위와 같이 생각하는 의식 자체가 경이롭기 짝이 없는 것이죠. 영원한 신비이기도 합니다. 인간다운 삶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바로 창조의식이죠. 물론 이 어둠의 세상에서는 이러한 지식이 없습니다. 온갖 해괴하고 잡다한, 법칙을 거스르는 주장들이 있는 것이죠. 심지어 어떤 주장은 과학으로 포장을 하기도 하죠.   

  

간명한 논리는 모호만 말로 거부하는데 그러한 부정적인 주장 자체는 절대적인 진리인 것처럼, 자가당착을 일으키는 주장을 하죠. 그런 사상을 가진 사람들의 인격이나 삶의 모습은 뻔한 것입니다. 본받을 만한 참, 착함, 아름다움을 찾기가 어려운 것이죠.   

   

제일원인에서 인간과 우주를 비롯한 만물이 나왔다면 그에 반영된 특성은 그 제일원인 안에 있는 것이죠. 그 중에서 가장 신비로운 것이 의식을 가진 존재들입니다. 신들과 인간들이죠. 특히 물질적 우주는 인간 중심원리에 따른 것이라서 인간의 고통의 원인이 되는 부정적인 것들은 신의 사랑과 완전함에 배치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이 자유의지로 법칙을 거스르면 그렇게 되도록 애초에 설계된 것입니다. 인간의 의식, 이 의식의 3요소는 생각, 감정, 행동이라고 하는데 이에 대해 창조주에 의해 예정되어 있거나 조정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무신적 실존주의자라고 하는 사르트르에 의해서도 입증된 바 있죠. 인간의 이러한 자유의지의 본질은 우주에서 가장 신비로운 것이고 그 본질은 영원히 알 수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인간은 그러한 것이 있다는 것은 알 수 있으며 지금도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고 할 정도로 그 자유가 소중함을 인식하고 있고 또한 누리고 있죠.      


인간에게 내재된 소위 선험적으로 주어져 무의식적으로 작용되는 직관과 그것을 바탕으로 한 건전하고 간명한 논리에 따른 생각 즉 진리와 조화를 이루는 의식의 사용이야말로 영원한 행복을 필연적인 것이 되게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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