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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an 27. 2022

’내 생각‘이라는 것은

’내 생각‘이라는 것은    

  

‘제 생각에는요“와 같은 표현은 흔히 있습니다. 보통 겸손한 태도로 그와 같이 말하죠.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을 표현하라는 권고도 있는 것이죠. 정견발표라는 것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보편화 된 ’그릇됨‘입니다.    

  

제 생각으로는 저의 아버지는 홍길동인 것 같은데요. 혹은, 저는 2에다 3을 더하면 5라고 생각합니다만...... 지구가 둥글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혹은 진리인 것에 대해 이와 같이 표현한다는 것은 비정상적이죠. 바꾸어 말하면 ”내 생각으로는“의 다음에 오는 말은 틀린 생각이라는 것입니다. 거짓인 것이죠. 사견(私見)은 사견(邪見)이다 즉 개인적인 생각은 틀린 생각이라는 원칙의 적용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내 생각에는요 하면서 전달되는 말은 이웃에게 진실을 말해야 한다는 원칙에 벗어나는 것이죠. 어떤 문제에 대한 정답 혹은 참을 알아서 그것을 전해야 마땅한 것입니다.    

  

사견을 말한다는 것은 거짓 곧 악을 저지르는 것이죠. 대부분의 인간은 그런 면에서 악이 생활화되어 있습니다. 관련된 진리가 무엇인지 심각하고 진지하게 알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머릿속에 우발적으로 떠오르는 사견을 주장하는 우를 습관적으로 범하는 것이죠.      


정치판에서 역력히 볼 수 있죠. 정치인들이 제각기 사견을 주장하고 그것으로 세상을 운영하죠. 세상이 이 모양이 되는 원인입니다. 인간들의 거의 모든 종류의 사회에서 나타나는 모습이죠. 가정에서부터 국가, 세계에 이르기까지. 그러므로 진정한 평화와 풍요가 없는 것입니다. 제각기 자기 생각을 내세우니까요.    

  

관련된 확립된 진리는 모르고 또한 알려고 하지도 않죠. 아니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하기까지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학계에서도 그렇게 표현하는 것이 적합한 경우가 있습니다. 그것은 아직 관련된 진리 혹은 진실이 밝혀지지 않는 경우이죠. 그래서 가설적인 차원에서 자신의 추측을 표현할 수 있죠. 나중에 그것이 틀림으로 밝혀지더라도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성질의 것은 아니지요.  

    

모든 철학과 종교교리가 사견 즉 거짓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분열 자체가 이를 입증합니다. 진리의 영역에는 분열이 없으니까요. ’서로 다름‘이 없습니다.    

  

이상의 사상은 저의 사견이 아닙니다. 확립된 진리이죠. 인간은 사견을 주장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진리만을 전해야죠. 조사해봐도 그런 것이 아직 없음이 확인된 경우 조심스럽게 개인의 추측을 표현해야 하는 경우가 없지는 않을 것입니다.     

 

관련된 진리를 알아 그것만을 전달하는 것, 진정한 자유와 풍요와 행복을 위해 꼭 필요한 것입니다. 아무리 겸손하게 표현되는 것이라 할지라도 사견을 전하는 것은 범죄적인 주제넘음이고 결국은 삶을 파탄에 이르게 하는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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