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경험에 따라

by 법칙전달자

경험에 따라


논리를 모두 합해야 직관 하나만 못하고 이성을 모두 합해야 감성 하나만 못하다는 말이 있는데 일리가 있는 역설적 표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보다는 경험을 모두 합해야 원칙 하나만 못하다는 표현은 더 큰 진실을 담고 있죠.


인간은 경험에 지대한 영향을 받아 "저 인간은 경험해 보니 저런 인간이니 이렇게 대해야지."와 같이 사람에 대한 태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듯이 사람은 태어나서 자신이 경험한 것이 근거하여 생각하고 사상을 정하고 태도를 결정합니다. 당연한 측면이 있기는 하죠. 그러나 온갖 편견이나 선입관, 고정관념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모두 나쁜 뉘앙스를 가지고 있죠.


인간이 원칙을 모르기에 할 수 없는 현상이기도 합니다. 원칙은 경험을 통하여 인간이 정하는 성격의 것이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창조주에 의해 선언되어 있는 것이죠.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판단하지 말라, 자신보다 남을 더 중요하게 여기라,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대접하라 등등 그러한 많은 원칙들이 있죠. 그러나 그렇게 합니까? 그렇지 않죠.


저 인간에게 그렇게 했다간 오히려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할 것이라고 하는 것이죠. 상대하지 말자고 하는 것이죠.


모든 철학 사상이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죠. 할 수 없는 일이죠. 원칙을 배우게 되는 경우가 극히 드무니까요. 우연히 원칙과 일치한 결론이 나올 수 있지만 우연히 수학문제의 답을 맞힌 것처럼 의미가 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경험에 따라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원칙에 따라 대응한다는 원칙은 매우 중요합니다. 어떤 대상을 배척하고 멀리 해야 하는 경우가 있죠. 동기적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그를 경멸해서가 아니라 그를 위한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죠. 그가 자신의 죄과에 대해 심각하게 느끼면서 뉘우치고 돌아오기를 바라는 동기에서요.


자녀를 징계하는 경우의 동기도 그러한 것이죠. 화풀이하는 것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되는 것이죠.


긴말 필요 없습니다. 인간의 경험은 사람마다 다르죠. 같은 사람이라도 일정한 경험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에 따라 가치관이나 태도를 정하는 것은 모두 잘못된 것입니다.


어떤 경우이든지 원칙에 고착해야 한다는 것이 원칙입니다.


많은 경험을 쌓으려 하는 것보다 원칙을 알고자 하는 것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것입니다.

경험은 다 합해도 원칙 하나만 못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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