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잘못 사용하다 보니

by 법칙전달자

잘못 사용하다 보니


인간의 이성은 선언된 말을 이해하고 적용하는 것이 그 용도입니다. 그런데 오랜 기간 습관적으로 잘못 사용하다 보니 이해력이 퇴화되었습니다. 철학하는데 잘 못 사용해 온 것이죠.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지적인 혹은 영적인 말을 듣거나 보는 것이 음식을 씹지 않고 억지로 꿀꺽 삼키는 것 같아서 즐겁지도 않고 소화도 되지 않아 먹는 것이 고역인 것과 마찬가지로 고역인 것입니다.


예를 들면 아무리 설명을 해도 '범주'가 무엇인지 도무지 이해를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이해를 못 하니 오히려 허튼소리라고 여기기도 하는 것입니다.


이해를 못 하니 공부하는 것이 즐겁지 않은 것입니다. 지적 즐거움이라는 것을 모르는 것이죠.


학교공부는 의무라고 하니 어쩔 수 없이 형식적으로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글을 보거나 설명을 듣는 경우 바로 거부반응을 보이게 되는 것이죠. 이해가 안 되거든요. 난독증인 것이죠.


영적 즐거움은 더더욱 그렇습니다. 영적인 행복이라는 말 자체의 의미도 그러하죠.


그러니 감각적인 쾌락을 추구하고 돈이나 권력 같은 세속적인 출세 같은 것이나 추구하는 것입니다. 스포츠, 연예, 정치 같은 데나 관심을 갖는 것이죠.


혀가 맛을 못 느끼는 것 같이 영적인 양식이라는 것에 대해 감각이 마비가 된 것입니다.


이해를 못 하니 적용하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하죠. 이해를 하는 경우에도 자신이 알고 있었던 것과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되면 그것이 진실이어서 자신을 변화시켜야 할까 봐 두려워서 적용하는 것을 의도적으로 회피하게 되는데 이해를 못 하는 경우 더욱 그러한 것입니다.


지능이 낮다거나 노력이 부족하기보다 더 근본적인 원인들이 있습니다. 성향이 완고하고 겸손함의 부족이라 결국 도덕적인 면인 것이죠. 의식이 이기적이고 자기 본위적이라 눈이 멀게 되어 가치 있는 것을 식별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의식이 개돼지 수준인 것이죠. 그런 식으로 굳어져 있는 사람에게 영적인 것으로 접근하지 말도록 하는 경계가 있기도 하죠.


마태 7장 6절입니다.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마십시오.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십시오.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여러분을 해칠지도 모릅니다.


인간의 모든 선택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책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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