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
처음에 아무리 맛있고 영양 많고 신선한 음식도 그냥 오래 놔두면 썩어 못 먹게 됩니다. 인간이 만든 모든 기계나 기기들도 그렇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결국 녹이 슬고 고장 나게 되고 못쓰게 되죠. 폐기처분 해야 하는 것입니다.
엔트로피 법칙하고도 관련되죠. 시간은 인간이 개인적으로 상대적으로 어떻게 느끼던 반드시 9일의 24시간이 지나야 10일이 오고 곧 그날도 지나가죠.
인간은 시간이나 엔트로피를 비롯해 모든 법칙에 꼼짝없이 갇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신체를 관장하는 법칙들도 있죠. 배설과 관련된 법칙의 지배를 아무도 벗어날 수 없죠. 화장실에 가지 않을 수 없고 신체를 관리하지 않으면 머리부터 발가락 사이에 이르기까지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분비물로 악취가 풍기죠. 눈, 코, 구강, 귀 등 얼굴 부위에서만도 각기 매일 처리해줘야 할 것들이 분출되죠. 눈곱, 콧물이나 코딱지 등을 매일 처리해야 하고 구강도 매일 관리해 주어야 하죠. 트림이나 재채기, 방귀, 가래 끓는 소리, 그리고 배속의 여러 소리들 등등
신체의 피로나 식곤증을 느낄 때가 있고 부득이하게 잠을 자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배가 꼬르륵거리면 구차하지만 뭔가 넣어줘야 하는 것이죠.
신체 관리에는 많은 시간, 정성 그리고 돈이 들 수도 있죠. 그리고 질병과 노쇠를 피할 수도 없습니다.
이 모든 것을 뭉뚱그려 시간이 지나면 음식이 부패하는 것처럼 그런 법칙의 영향으로 보아야 합니까?
뇌의 지각속도나 반응속도가 떨어지고 기억력이 감퇴되고 운동신경도 저하되어 저지레를 점점 더 많이 하게 되고 치매증세를 보이게 되기도 하죠.
시간이 아무리 흐르고 세월이 아무리 지나도 음식은 그 신선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자동차도 처음의 그 외관과 기능을 그래로 유지하면 좋겠습니까?
인간이 식품 보존에 지혜를 발휘하거나 물품 관리를 정성스럽게 함으로써 낙후되거나 부패하는 현상을 두드러지게 감소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신체도 그렇게 관리하여 건강과 젊음을 더 유지하게 할 수 있죠.
미시세계는 전혀 다른 법칙이 적용되어 전자나 산소가 부패한다는 따위의 생각은 불가하죠. 또한 소금 같은 어떤 물질들은 부패하지 않는다고 하기도 하죠. 금나 다이아몬드 같은 것도 그 항상성 때문에 가치가 높다고도 하는 것입니다.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변질되어 질이 낮아지는 것도 있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죠. 인간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들도 있죠.
상태의 변화가 인간의 관할하에 있는 것들이 있는 것입니다.
엔트로피법칙 자체는 인간이 어찌할 수 없죠. 먹고 자고 배설해야 하는 것에서도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말하고자 하는 것은 인간이 병들고 늙고 죽는 것은 법칙에 지배받는 것이 아니라 법칙을 거스르는 현상이라는 것입니다. 면역체계에 고장이 생겨 병이 걸리는 것이죠. 노화는 아직도 소명되지 않은 비정상적인 현상이죠. 죽음이라는 것은 심리적, 논리적, 생리적, 뇌과학적인 모든 면과 상충하는 모순입니다.
인간은 만물에 작용하는 법칙 중 극히 일부만 발견하였을 뿐이죠. 그것으로는 아직 알지 못하거나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너무 많죠. 원하지 않는 현상을 겪지 않게 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인간은 겸허해야 하는데 법칙을 주관하는 창조주에 대해 반역적이기 짝이 없이 행동합니다. 공공연히 투덜거리고 욕하고 싸우고 죽이는 것이죠.
창조주가 요구하는 세 가지 겸허, 친절, 공의가 결여된 것이죠. (미가 6:8)
인간 중심원리에 따라 만물은 인간이 법칙을 거스를 때 인간에게 해롭게 작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그렇게 설계되어 있죠. 다만 정확히 어떤 현상들이 그로 인한 것인지는 바로 정확하게 판단하지 못하는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만 인간을 해롭게 하는 거의 모든 현상들이 그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요한 6장 27절입니다.
썩어 없어지는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지 말고, 계속 남아 영원한 생명을 주는 양식을 얻으려고 일하십시오.
음식이 부패되는 것이나 기기가 노후되는 것과 같은 물질계의 현상은 저주의 결과가 아닙니다. 법칙을 거스르는 것이 아니고 법칙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이 계속 살지 못하는 것은 법칙거스름으로 인한 것입니다. 인간의 선택에 따라 겪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