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를 사용하는 방법
인간은 손을 지니고 타고나며 손이 삶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손 사용하는 법을 배우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인간은 자유를 지니고 태어나며 그 자유가 매우 소중하다고는 하는데 그 자유 사용하는 법을 배우지 않습니다. 창조주에 의한 신권적 교육마련 말고는 그것을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죠.
원래 세상의 모든 교육기관에서는 다른 면에 있어서도 진리라는 것을 배우지 않습니다. 진리는 유일성과 불변성이라는 속성을 지니고 있는데 서로 다르고 가변성 있는 세상의 온갖 것들이 거짓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그것으로 세상이 운영되고 있는데 진리라는 것을 가르치면 안 되는 것이죠. 세상이 거짓의 세상, 어둠의 세상이 되지 않을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은 무수한 법칙들로 운영되며 각 법칙은 각각 유일합니다. 조금의 변화도 허용되지 않습니다. 발전이나 진보라는 개념도 적용되지 않죠. 법칙이 발전한다든지 진보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습니다. 진리가 그러하죠.
사람은 인생에서 허다하게 손을 잘못 사용하죠. 사실 세상이나 인생이 그 때문에 고난이 가득하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자유는 더욱 말할 것도 없습니다.
사람은 자신의 유익을 위해 매사에 심사숙고하고 취사선택하는 경우가 있죠. 음식에 대해서도 몸에 좋은지 해로운지를 따지게 되는 경우가 있고 어떤 병원이나 의사에게 가야 병이 제대로 치료될 수 있는지 등을 모색하는 것이죠.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과 정보의 범위 내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죠. 완전한 지식이나 진리를 기준으로 그렇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 것은 배우지 않았으므로 의식 가운데 형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진리가 무엇인지 알게 된 사람들은 그것을 기준으로 매사를 결정하죠. 과연 이렇게 하는 것이 진리, 말씀, 창조주의 뜻과 일치한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려한 후에 행동을 하는 것이죠.
진정으로 올바르고 유익하고 창주주에게 영예를 돌릴 수 있는 것인가를 고려하는 것이죠.
진리에 의해 인격이 틀 잡히지 않은 사람들의 습관, 태도, 가지관, 인간성 등등은 심하게 잘못 형성되어 있죠. 그러므로 심사숙고한다 해도 그런 것들이 기준이 되어 자유를 잘못 사용하게 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자유란 자신에 대한 통치권을 의미하죠. 통치는 법에 따라서, 원칙에 따라 해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나라가 법치국가임을 내세우는 이유이기도 한 것이죠.
그런데 물론 법 자체가 잘못되어 있기 때문에 그 법에 철저히 고착하여 통치를 한다 해도 실패하는 것이죠. 나라의 법이란 통치자의 입맛대로 언제든 변할 수 있는 것이죠.
개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잘못 형성된 인격(습관, 가치관, 태도, 성격 등)으로 자신을 통치하려니까 실패하기 마련입니다.
인간이 자유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지 못하면 사르트르의 표현처럼 자유롭도록 저주받은 것입니다. 그의 인생은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마감하는 것이죠. 전적으로 스스로의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