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지식뿐 아니라

by 법칙전달자

지식뿐 아니라

인간은 알면 하게 됩니다. 지식이 생기면 그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 것이죠. 그러나 행동은 단지 지식이 생겼다고 하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들이 소위 건전하다는 지식에 따라 행동합니까? 소위 그런 교과서적인 말, 뻔히 알고 있는 말로 설득하지 말라고 하는 것이죠. 아무리 사서삼경의 문구를 한 글자도 빼 놓지 않고 줄줄이 외운다고 해도 그 말대로 하려고 합니까? 그렇지 않죠. 그랬다면 세상은 이렇지 않죠. 욕하지 말고 싸우지 말라고 해도 그게 올바르지 않다는 지식이 있어도 결코 그렇게 하지 않죠. 마음에 없는 것입니다.


원칙이라는 것은 마음에, 가슴에 이르러야지만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에 순응하게 되는 것이죠.


로마서 1장 5절입니다. 믿음으로 순종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사람이 법칙에 순응하는 행동을 하게 되는 것은 믿음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죠. 아는 것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오히려 배운 대로 하는 인간들이 거의 없는 것이죠. 물건을 다루는 것을 제외하면요.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라든지 대접받기를 원하는 대로 대접하라든지 남을 자신보다 낫게 여기라든지 겸손해야 하고 남을 쉽게 판단해서는 안 된다는 등등의 지식이나 원칙을 모르는 사람들은 별로 없겠지만 누가 실제로 그렇게 행합니까?


지식이란 마음에 이르러야지만 즉 그에 대한 믿음이라는 것이 형성되어야지만 그에 따라 행동하게 되는 것입니다.

지식이란 그대로 행한다는 전제하에서 습득하는 것인데 행하지 않을 것이라면 쓸모없는 것입니다. 차라리 모르는 것이 나은 것이죠.

지식은 머리로 배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머리에는 온갖 추리와 계획 같은 것이 있죠. 그것을 글로, 논문으로 써서 아이디어라고 내기는 하지만 나름으로는 깊이 있는 꾀가 반영된 것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쓰레기로 평가되죠. 수백 년 전부터 세계의 대학들에서 쏟아져 나온 정치, 경제, 사회, 철학 등등에 대한 논문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천문학적 숫자이지만 실제로 모두 쓰레기인 것이죠. 인간의 머리 자체가 쓰레기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소위 뇌의 뒤편에 모여 있는 쓰레기들이라고 합니다.

아무리 고상한 언어로 매끄럽게 쓰인 것이라 할지라도 그렇습니다. 머릿속에 있는 상태로는 쓸모가 없는 것입니다. 인간의 문제, 세상의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위에 언급된 간단한 원칙들이 마음에 이르러 있어야 행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원칙들이 마땅히 순응해야 할 아름다운 법칙이라는 믿음이 있어야 행하게 되는 것이죠.


그런 사람들의 세상은 문자 그대로 낙원인 것입니다. 아무런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가 없는 것이죠. 진정한 자유와 평화, 넘치는 풍요와 행복이 있을 뿐입니다.

고명한 학자의 소위 심오한 꾀가 담겨있고 어렵고 복잡하고 많은 말로 설명해야 하는 이론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인류가 철저히 절망적이라고 하는 이유는 그에 있습니다. 그렇게 되기가 불가능하니까요. 머리는 계속 쓸 것입니다. 어떻게 하면 더 성능이 좋은 무기를 만들까 뿐 아니라 한 표라도 상대보다 더 많은 표를 얻는 전략 같은데 그러하겠죠.


그런데 인간들은 가슴은 없고 목에 바로 배와 다리가 연결되어 있는 괴물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흉한 생각들을 머리로 하고 다리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죠.

존재해서는 안 되는 인간들이죠. 톨스토이는 국회의원들이 대표적으로 그런 인간들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가장 역한 인간쓰레기들이라고 하는 것이죠. 매우 확연하게 그런 점들이 확인되는 것 같습니다. 학벌은 최고일지 모르지만 그와 같은 괴물들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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