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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Jan 08. 2025

어떤

어떤      


모든 부러운 조건들을 다 갖춘 것 같이 보이는 연예인들이 극단선택을 하는 경우들이 있습니다. 마릴린먼로도 그랬다고 하죠. 우울증 같은 것이 원인이었다고도 합니다. 


여러 면에서 우울증을 비롯한 각종 정신병적 증세를 갖게 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정상적인 지적 민감성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의 상황이나 세상의 모습들을 보고 심지어 공황에 빠지게 되는 것도 당연합니다.  

    

어떤 면에서 최고가 된 경우에도 예를 들면 어떤 정파의 수장인 사람의 인격과 행태를 보면 그렇게 될 바에야 차라리 죽는 것이 낫다고 생각될 정도로 세상에 희망적인 모습은 없습니다. 


그들에게서 어떤 심리를 읽을 수 있습니까? 사실 부러울 것이 하나도 없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떠오르기만 해도 욕이 절로 나온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이 선출되고 주위의 사람들에게 떠 받쳐지고 있는 것이죠. 애처로울 정도의 정신병적 증세가 읽히는 것입니다.   

   

그렇게 살아서 뭐 하겠다는 것입니까? 인생에 있어서 세상에서 동경받는 조건을 갖추어 소기의 목적을 이루었다고 하는 사람들에서 풍기는 것이 지독한 악취이니 그런 공기를 마시고 정신이 건강하다는 것은 오히려 이상한 것이죠.      


주변의 모습뿐 아니라 자신의 내면을 살펴보아도 도달하고 싶은 이상적인 인격과 너무 거리가 멀다고 느낄 수 있죠.     

 

그리고 진정한 만족을 주는 영적 양식을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술이나 마약 같은데 의존하다가 삶의 무의미를 뼈저리게 느끼는 가운데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크라이나 병사와 러시아 병사가 뒤엉켜 싸우다가 나 조용히 죽을 수 있게 멈추자고 한 후에 어머니에게 한 마디 말을 남기도 수류탄으로 자폭했다고 합니다.   

   

어떤 고통을 겪고 있는 사람은 그 옆의 아들에게 마지막으로 효도 한번 하라고 하면서 빨리 자신의 숨통을 끊어달라고 부탁하는 장면도 기억납니다.      


사실 그러한 경우들은 먼 특별한 경우들이 아닙니다. 우리 자신의 일이라고 느낄 필요도 있습니다.   

  

세상은 칠흑 같은 어둠으로 사실상 아무런 희망이 없습니다. 어떤 통치자도 재벌도, 권력과 부를 최고로 지닌 사람도 전혀 부러울 것이 없는 오히려 그렇게 될까 봐 끔찍스러운 것이 이 세상입니다.      


도대체 그런 식으로 사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다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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