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 심리 논리 물리 수리

어리 심리 논리 물리 수리    

  

‘어리(語理)’란 언어원리, 언어학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다른 표현과 일관성을 두기 위해 그렇게 표현한 것입니다.     

 

모든 학문은 언어로 표현되기 때문에 이런 면에서 학문 중에서 어리가 가장 우선적이고 근원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람이 가장 먼저 배우는 것이 언어이지요. 언어에는 생각언어, 말언어, 글언어가 있고 시각적으로 사상을 전달하는 모든 것은 글언어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언어에 대해서는 인류가 하나의 완전한 언어를 통일되게 사용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지요. 그러나 어떤 확실한 근거에 의해 천년 정도 후의 미래라면 언어에 대한 이상이 실현된 상태일 것입니다.      

언어는 일종의 의식의 상태 혹은 의식의 기능이라 할 수 있죠. 의식을 표현하는 수단이 언어이므로 학문의 순위에 있어 심리학 혹은 의식학이 그 다음일 것입니다. 심리학이란 마음의 기능과 작용 등을 다루는 학문이고 마음은 생각과 감정으로 되어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지, 정, 의가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논리는 언어를 학문적 조리와 일치하게 사용하는 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논리는 물론 언어를 통해 표현되지만 언어가 특정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 한 측면이 논리하고 할 수 있습니다. 비슷해 보이는 대상도 언어적인 측면으로 보는 것과 논리적인 측면으로 보는 것은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용어도 다르죠. 문장, 의미, 명사(名詞) 라는 단어와 명제, 개념, 명사(名辭)를 비교해 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죠. 언어적으로는 문제가 없어도 논리적으로는 문제가 있는 표현이 있고 그 반대도 있죠. 논리도 크게는 의식기능에 포함되고 그 표현은 물론 언어를 통해 이루어지죠. 어리(언어학), 심리(심리학), 논리(논리학)는 소위 인문학의 가장 중추적인 학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 셋은 인간의 내면적인 것 인간의 의식과 관련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연구의 대상이 물질과 그 현상이고 그 원리를 밝히는 모든 것을 물리라고 하였습니다. 여가서 물리란 물리학보다는 훨씬 큰 영역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크게는 수리(수학)도 이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수는 특수하고 전문적인 측면이 있어 독립적으로 취급한 것을 수리라고 하였습니다.      

이글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우선 논리는 물리에 앞선다는 것입니다. 논리적이면 물리적인 증거가 필요 없는 것이죠. 보지 않고도 확신할 수 있죠. 그리고 논리나 물리의 질이나 성격을 규명한다고 할 수 있는 심리는 더 근원적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지식은 심리 즉 의식에 관한 지식입니다. 이는 심리학적인 지식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의식에 관한 지식은 부모나 교사에게서 배우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면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도 세상에 대한 문제 그리고 인생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죠. 보이지 않는 원리나 본질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입니다. 물질적이고 감각적인 것을 가치 있다고 여기며 그것을 추구하며 사는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죠. 세상에 진정한 사랑과 평화와 풍요를 보기 힘든 원인입니다. 

5가지 중추적인 학문인 5리(五理)에 대한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