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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y 18. 2022

분별력의 중요성

분별력의 중요성     


짜냐 다냐 하는 것을 구별하는 것은 미각이죠. 빨강인지 노랑인지는 시각, 참새 소리인지 개구리 소리인지는 청각이, 딱딱한지 부드러운지는 촉각이 구별합니다, 경우에 따라 이러한 분별력은 목숨을 좌우합니다.    

  

요리를 하거나 악기를 다루거나 하는 모든 일을 제대로 하려면 반드시 정확한 감각을 사용한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설탕을 넣어야 하는데 소금을 넣거나 미 건반을 눌러야 하는 데 솔을 누르면 요리나 연주를 그르치게 되지요. 그 활동이 실패하게 되는 것입니다.      


옳고 그름과 같은 것을 구별하는 기능을 크게 지각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분간하는 것뿐 아니라 질이나 가치를 평가하는 것도 지각력이 하는 것이죠. 각 감각들은 경험이나 훈련을 통해 개발할 수 있습니다. 지각력도 교육을 통해 그렇게 할 수 있죠. 그러나 세속교육과정에 지각력이라는 과목 자체가 없죠. 통찰력이나 추리력, 이해력이나 창의력이라는 과목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죠. 그러므로 대부분의 인간은 지각력이 의미 있는 정도로 개발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런 원인으로 일이 뜻대로 안 되고 불행한 삶을 살다가 죽게 된다고 할 수 있죠.   

   

인간의 삶은 과학으로 인한 문명의 절대적인 영향을 받고 있죠. 과학이란 명칭을 사용하여 뭔가를 포장하려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어떤 물건이 진품이냐를 정확히 판단하고 사기를 당하거나 손해를 보지 않는 거래를 하려면 매우 수준 높고 전문적인 감각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참된 과학이 뭔가를 분별하는데도 훈련받은 지각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과학의 두 기초는 논리와 관측입니다. 물론 논리가 우선입니다. 어떤 주장에 비논리가 있으면 과학이 될 여지가 전혀 없으며 물론 연구할 가치가 없습니다. 주장이 비논리적인 아니라는 전제하에 연구가 진행되어 이론이 산출되었을 때 그것이 반드시 관측 즉 감성에 의해 확인이 될 수 있어야 드디어 진리로 간주됩니다. 아인슈타인의 이론이 논리적이고 수학적으로 아무리 완벽하게 설명이 되어도 태양을 지니는 빛이 미미하게나마 그 중력으로 인해 휘어지는 것이 관측이 되지 않았다면 아인슈타인의 주장은 아직 원리가 아니라 가설 차원의 이론에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이죠.      


카메라가 아직 없었을 때 어떤 사람이 설계도를 보여주면서 이런 기계를 만들면 어떤 화가의 그림보다 더 정확한 사물에 대한 그림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을 때 설령 그렇게 되는 원리를 이해하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그런 기계를 만들어 작동시켜보았을 때 그런 그림(사진)이 얻어지면 그 발명가의 그 머릿속의 생각이 참임이 인정되는 것이죠.      


그런데 진화론은 터무니없이 비논리적이고 당연히 관측되는 경우가 전혀 없습니다. 퇴화 중인 아가미와 발달 중인 허파의 존재는 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물론 그런 것은 발견될 수 없는 것이죠. 그러나 그런 진화론을 공식적으로 과학에 포함시켜 사기를 치고 있고 지각력 없는 대중들은 그렇게 속고 있는 것이죠. 진화론 말고도 과학으로 포장하고 있는 거짓들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성과 오성을 구별하지 못합니다. 오성(지성)은 과학할 수 있는 지적기능을 의미합니다. 이성은 선악의 표준처럼 과학으로 밝혀내지 못하는 그런 영역에 대한 사유기능이죠. 자신에게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면 좌절만 느끼듯이 인간은 이성을 잘못 사용하여 온갖 거짓 사상에 감염되어 있죠. 그런 것으로 세상을 운영하려 하고 개인의 삶을 살려하죠. 그러므로 세상과 삶은 우환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상태가 됩니다.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지각력이 없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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