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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사상학

고향의 노래

by 법칙전달자

고향의 노래


앞산과 뒷산이 있고 시내가 있고 작은 못들이 도처에 있는 마을의 초가집,


박쥐, 다람쥐, 뱀, 각종 야생동물들이 집 안팎을 수시로 드나드는 곳,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던 시절의, 밤에는 초롱불의 은은한 불빛의 시골 마을

그곳에 산 것은 아니지만 일 년에 두 번 정도는 2,3주 정도는 머물러 있던 곳. 그리운 고향집.


한 60년 이전만 하더라도 한국의 상당수의 사람들은 그런 곳을 고향으로 두었을 것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ZJRZ57M-c


도시에서만 자라난 아이들에게 있는 치명적인 결함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하는 소중한 경험들입니다.

20세기 후반에서 21세기 초반에 이르는 시기는 그 이전에 수 천 년 기간에 비해 현저한 차이가 있는 기간으로 사람이 지녀야 할 필수적인 인간성에 있어서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위 고등교육을 받았다고 하는 사람들도 섬뜩하고 혐오감을 주는 그런 글과 그림들에 매우 익숙해져 있습니다. 사람들의 정서는 기본적으로 삭막하고 물질추구적입니다. 어떤 면에서는 심각하게 피폐되어 있지만 자신은 느끼지 못하죠.


서두에 언급된 그런 향토적인 시골마을에서 생활해 본 적이 없는 것과도 상관있어 보입니다.

오늘의 현대인들은 여러 면에서 유별나게 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도덕적인 면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그렇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인간미를 형성하는 데 있어서 필수적인 삶의 체험을 해보지 않은 것도 그 한 영향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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