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사상학

규정모순

by 법칙전달자

규정모순


대부분의 인간은 태어나서 기본 진리라는 것을 배우지 않습니다. 많은 모순과 당착에 빠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이에게 부모란 절대적인 일방성으로 주어져 있습니다. 언어를 배우게 되고 어느 순간에 부모의 언명에 의해 부모의 이름을 알게 됩니다. 한국인의 이름은 대개 한자어로 되어 있는 데 이름을 구성하는 각 글자의 의미가 무엇인지도 그렇게 알게 됩니다.


이는 전달받지 않고 스스로 알아낼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런 성격을 지닌 것은 부모의 이름에 관한 것뿐만 아니죠.


그러한 것들을 스스로 알아내고 규정한다는 것은 무모하기 짝이 없는 시도인 것이죠, 틀릴 수밖에 없습니다.

인간은 어느 순간에 사실상 본질적으로 그와 같은 것을 스스로 규정해 보려는 무모하기 짝이 없는 시도를 하게 되는데 그게 바로 철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은 무엇인가?, 사람은 왜 사는가?, 행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선이란 무엇인가? 등을 규정하려 하는 것이죠. 터무니없이 무지하고 어리석기 짝이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그래왔습니다. 그런 것들은 신이 알려 주어야만 알 수 있는 것들이죠.


근래에는 그러한 것들을 인간이 알 수 없음이 법칙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를 모르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여전히 종교나 철학에 속고 있는 상태이죠. 자신도 스스로를 속이고 남을 속이고 있는 것이죠.


관련된 모든 책이나 강의의 내용이 전부 그러합니다.


저는 이런 취지의 글을 자주 종종 올리는데 뉴턴의 운동법칙처럼 일종의 사상적 법칙입니다.


상대성원리나 불확정성원리는 물론이고 뉴턴의 법칙들도 그 본질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 것들은 몰라도 일반인들이 일상생활에서 큰 불편을 느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인간 스스로 규정할 수 없는 것들을 나름대로 그렇게 시도하는 것은 물리의 기본법칙들을 몰라서 그것을 거스르는 행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섭씨 100도로 끓고 물에 몸을 담가도 아무 일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그렇게 하는 것과 마찬가지이죠.

수시로 스트레스 상황에 직면하게 되어 욕을 하고 투덜거리며 결국 병에 걸리고 늙어서 죽게 되는 것입니다.

세상은 난장판입니다. 공식적인 살인과 파괴가 곳곳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죠.


모두 위에 피력된 규정 모순에서 생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류의 이와 같은 도착적이고 범죄적 무지는 삶과 세상을 엉망으로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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