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전자나 원자, 분자 등등 미시세계의 대부분의 것들은 개성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a전자와 b전자는 전혀 구별이 안 되죠. 물 분자 하나를 보면 그것이 어느 곳에 있던 것인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차이라는 것이 있어야 개성이 생기죠. 획일성(단일성, 유일성)과 다양성은 전혀 상충되지 않는. 만물의 두 속성입니다.
만물이 어느 단계에서 차이가 생기는 것인 지는 밝혀진 것 같지 않습니다.
거시세계의 것들은 모두가 차이가 있는 것으로 관측이 됩니다. 같은 명칭으로 불리는 것들도 모두 그러하죠. 사과의 품종은 7,800 종 정도라고 합니다. 뭔가 차이점이 있으니 그렇게 구분을 하겠죠. 그런데 같은 품종의 사과 심지어 같은 나무의 사과라도 전적으로 같은 것은 전혀 없습니다.
모든 사람은 모든 침팬지와 명확하게 구별이 됩니다. 그런데 사람은 하나의 종이죠. 생김새가 현저히 달라도 두드러진 공통점이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같은 인종, 같은 민족, 같은 부모에게서 났어도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심지어 쌍둥이 그것도 일란성쌍둥이라도 차이점이 있죠.
개성이라고 하는 것인 일차적으로 이러한 자연적인 차이점을 말하는 것으로 우주에서 그리고 영원을 통해 유일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도 그와 전적으로 동일한 것은 없었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러한 것은 생기지 않을 것이죠. 아마도......
그러므로 개성이라는 것은 독특한 혹은 절대적인 가치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것에 가치를 부여하고 애착을 갖는 것은 당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개성과 결함 혹은 불완전함을 혼동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결함을 개성으로 착각을 하거나 위장을 하는 것이죠.
거울을 자세히 들여다보십시오. 자신의 본연의 개성과 불안전함을 구별할 수 있습니까? 최대한 치장을 한 배우들의 얼굴에도 결함이 있죠.
노래를 불러 보십시오. 그 소리는 순수한 개성적인 목소리를 온전히 반영합니까?
보통 사람들은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떨쳤던 가수들의 목소리에서 두드러진 결함을 발견하기는 어려울 것입니다.
단지 그 다양성, 개성의 차이를 즐겼을 뿐이죠. 그들은 그 개성을 최대한 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백화점에서나 고가로 팔리는 과일들도 그 개성적이 맛을 한껏 발하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인간들에게는 그 생김새뿐 아니라 성격, 습관, 태도, 가치관 등등에 있어 도저히 개성이라 할 수 없는 것들을 지니고 있습니다.
시정해야 할 점들이고 역한 것들이죠. 본래적인 것들이 아니며 유전자에 있는 것들이 아닌 것입니다.
표현된 것들도 개성적인 가치가 있다고 전혀 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구축된 문화나 제도적인 것들도 그러하죠. 기독교와 불교는 다른 개성을 가진 종교가 아니라 들 다 있어서는 안 되는 악한 것들이 것이죠.
모든 정당들도 그렇습니다. 개성적으로 다른 신념을 가진 것이 아니라 거짓되고 악한 사상에 기초한 것들입니다.
독특하고 절대적이고 영속적인 가치를 지닌 것이 전혀 아닌 것입니다. 영원히 존재하지 말아야 하는 그런 것들이죠.
인간이 죽으면 그 개성도 소멸되지만 개성으로서의 가치를 지닌 것들도 있습니다. 일단은 저장되었다가 재생되겠죠.
개성에는 본래적인 것들이 있지만 인간과 관련해서는 창출되는 것도 있습니다.
창의적으로 형성한 독특한 것들이 있는 것이죠. 그중에서 영속성이 인정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어떤 독특한 것들은 큰 매력을 지닌 것일 수 있습니다. 창조의식을 지닌 자에게서만 있을 수 있죠.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 중 정치인들도 많고 전기들도 많이 있죠. 가치 있는 개성이 있다고 여겨지기 때문인데 불완전한 인간의 관점에서 그럴 뿐이죠.
오, 당신이 저를 무덤에 감추신다면, 당신의 분노가 지나갈 때까지 저를 숨겨 두신다면, 저를 위해 기한을 정하시고 저를 기억해 주신다면!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 수 있겠습니까? 저는 기다리겠습니다, 제 구제가 이르기까지. 당신은 부르시겠고 저는 대답할 것이며, 당신은 손수 지으신 것을 그리워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당신은 제 발걸음 하나하나를 세고 계시며, 오직 제 죄만 살펴보십니다.(욥 14:13~16)
욥은 창조주가 자신의 결함에만 주목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하느님도 그리워할 만한 것이 있다고 생각하였고 부활을 확신하였습니다.
창조주가 손수 지은 것이라고 표현하였는데 그는 자신의 창의적인 아름다운 것에 대해 창조주께 영예를 돌린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모든 마련을 그분이 제공하셨기 때문이죠.
창조주가 보기에 역겹기 짝이 없는 것들도 인간들이 보기에 기릴만하다고 생각하기에 전기를 쓰기까지 할지 모르지만 결함을 개성으로 보는 대 착오에 기인한 것일 뿐입니다.
결함을 개성으로 간주하는 것 자체가 치명적인 결함입니다. 문자 그대로 차명적인 것이라 그 때문에 영원히 소멸되게 됩니다.
사람은 이점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두 부류라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