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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법칙전달자 May 12. 2022

언어의 차이 때문에

언어의 차이 때문에   

   

세계가 나라들로 나누어져 있다는 것은 불편하고 부조리합니다. 남한이 아직 신라, 백제, 가야의 세 나라로 나누어져 있다고 생각하면 그점을 확연히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강한 나라들은 제국화하려 하는 것이죠. 하나의 국가가 되는 것이 이점이 큰 것입니다. 그것이 안 되는 가장 큰 이유는 통치자들 서로 간에 정치적 탐욕 때문이죠. 서로 자신이 통치하는 통합을 원하는 것이죠. 그것이 안되면 그대로 두던지 전쟁을 하든지입니다.      


그래도 나라의 분열이 정당화되는 것은 크게 민족과 언어적 차이 때문입니다. 다른 불편함이 있다 하더라도 같은 민족, 같은 언어인 사람들이 한 국가를 이루고 싶어하는 마음이 강한 것입니다. 소련도 이 기류에 굴복하여 해체됐죠. 원래 공산주의라는 것은 언어와 민족을 초월하여 하나의 형제, 동무라는 이상적인 이념을 지니고 있어 그 이념을 바탕으로 하나의 나라로 통합하는 일을 이루기도 한 것이죠.    

  

어쨌든 나라 수를 줄이는 것은 큰 이점이 있어 일본도 대동아 공영권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제국을 만들려고 했죠. 언어의 차이도 강제에 의해 인위적으로 통일하려 했죠. 통합되는 데는 민족보다 언어가 더 큰 장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인간 사회에서 언어가 다르다는 것은 큰 불편입니다. 여러 언어를 쓰는 나라에서는 공용어를 두어 하나로 통합하려 하는 것이죠. 그런데 인간의 수명이 100살도 안 되기 때문에 개인들에게는 이미 굳어져 있는 모국어를 바꾸는 것은 매우 어렵죠.      


원래 인간은 하나의 혈통이죠. 언어도 하나였습니다. 언어가 나뉜 현상에 대해서는 성서의 설명에 의하면 창조주에 의한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아마 10개 정도였을 것입니다. 세월이 흐르고 지역적인 격리 등의 원인 때문에 지금과 같은 분화가 이루어졌다고 하지요.      


분열이 서로 간에 불편한 데 감수하는 것은 인간의 의식이 그것을 당연히 여기도록 세뇌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분할이 되어야 그 배후자가 통제하기 쉽기 때문이죠. 나라들로 분열된 상황을 자연적이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죠. 특히 민족이나 언어의 차이 때문에 그러한 분할을 자연스럽게 여기는 것입니다. 원천적으로는 ‘너희의식’, ‘남의식’ 때문입니다. 하나법칙을 거스르는 의식 때문이죠. 태어날 때부터 그렇게 의식화되는 것이죠.      


언어의 차이는 이 분열대립구도를 정당화하지 못합니다.      


인류는 이러한 의식을 버리기가 불가능해 보이지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1,000만 명정도 되는 사람은 그런 의식을 온전히 버리고 하나법칙에 따라 삽니다. 그리고 그들은 비유적으로 하나의 통일된 언어, 영적 언어를 사용하고 있죠.      


언어에 있어서는 하나의 완전한 언어로 통일되는 것이 이상적이죠. 세상은 문자적으로도 조만간 그렇게 될 것이고 하나법칙에 순응하여 사는 사람들은 언어의 불편함이 없는 세상에서 영속적인 삶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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