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대함을 느끼면
사람은 어차피 죄를 짓기 마련이고 부끄러운 행동, 후회할 행동을 하게 됩니다. 심각하면 사법적으로 처리될 수 있죠. 여러 차례 그런 경력이 있는 사람이 이제는 정리가 되어 과거가 된 사람이 마음이 여리고 죄책감이 강하고 결벽증이나 완벽주의적인 성향도 지니고 있습니다.
대인 기피증에 걸리게 되고 의기소침한 상태에서 얼굴도 제대로 못 들고 다닐 수 있죠.
그런데 상당히 수준이 높은 사람들의 모임에 초대받게 되었는데 고민이 되었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 줄 알면 경계하고 꺼려하게 될 텐데 나는 그런 사람들의 모임의 일원이 될 수 없어라고 자격지심을 느끼는 가운데 그래도 이실직고하고 불쌍하게 봐달라고 해볼까 하는 등등의 생각이 들 수 있죠.
어쨌든 그 모임에 가서 환영을 받았는데 그래도 양심의 가책이 되어 그중 연로한 한 사람에게 용기를 내어 과거의 고백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손 사레를 치면서 말할 필요가 없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구구절절이 편지를 써 보내기도 하는데 첫 한두 문장을 읽고 찢어 불태워 버렸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그 자세한 내용을 알 필요가 없는 것이라 그러하였다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의 표정은 그에게 그런 과거가 없는 사람인 것처럼 대했고 모임에 와준 것만으로 감사하게 여긴다는 것이었습니다.
신적인 관대함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사실 관대한 사람은 타인에 대해 의혹적인 눈초리로 위아래를 쳐다보지 보지 않죠. 원칙적으로 조금의 불신도 갖지 않습니다. 무조건적으로 존중하고 사랑하는 것입니다. 비순수한 호기심도 갖지 않습니다.
이처럼 그러한 관대함을 체험한 사람은 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진정한 치유를 얻을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