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는 당연하지만
평화는 어원적으로 분쟁이나 교란이 없는 상태이상을 의미합니다.
좋은 건강상태, 안전과 평안이 확립된 상태,
완전함, 연합, 온전함, 충만함이 깃든 세계 또는 인간 사회의 상태를 의미합니다.
나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악인에게는 평화가 없다.(이사야 57:21)
악이란 대개 도덕적으로 악한 것이지만 물리적인 상태가 나쁘거나 무가치하거나 유해한 것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썩은 과일이나 음식은 식품으로 무가치할 뿐 아니라 유해하죠.
악이란 그 자체가 평화의 정의에 배치(背馳)되죠. 그러므로 악인은 ‘평화를 해치는 자’라는 의미를 그 자체로 지니고 있습니다.
인간에게 있어 평화는 기본입니다. 그 조건에서 사람은 살아야죠.
그런 평화를 누리지 못한다면 스스로 악인에 해당하지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부패하여 상태가 악한 것은 그 존재 자체가 불안의 원인이죠. 악성종양이라고도 하는 것입니다. 제거되어야 하는 것이죠. 전체의 안전을 위해서요.
사람들에게 시비를 걸고 공격을 하고 분란을 일으켜야 재미있고 스트레스가 해소된다는 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한 폭력적인 사람도 있지만 관광지에서 바가지를 씌우거나 부당 거래를 통해 동료인간에게 필요이상의 부담, 사실상의 피해를 주는 경우들이 많죠.
이기적이란 다른 사람에게 줄 손해나 피해를 무릅쓰고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것을 의미하죠, 상업계에서 그런 식의 태도는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있어서는 안 되는 악인데 보편화되어 있습니다.
금융상업제도라는 것이 본래적인 것이 아니죠. 그러나 그런 기반 위에 세계의 경제가 구축되어 있어 부득이하게 이용을 해야 합니다. 정직과 공정은 엄격히 준수되어야 원칙이죠. 저울을 속이는 것과 같은 일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것이죠. 먹고살기 힘들어서 그랬다는 것은 정당한 변명이 안 됩니다.
마약이나 음란물 같은 것은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므로 악한 것이라 해서는 안 되는 것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이는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금하고 있는 것이죠. 나쁜 영향을 주는 것이 아니라면 즉 악한 것이 아니라면 그런 식으로 규제할 리가 없는 것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언어적으로 타인에게 감정적으로 고통을 주는 것도 물론 악이 됩니다. 금기어 같은 것을 정해 놓고 사용하지 못하도록 되어 있는 곳도 많죠.
여러 종류의 성적 수치나 고통을 주는 언행들도 있죠.
사실 인간 정부의 도덕적 표준은 성서보다 결코 더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런 표준에 의해서도 도박이나 성매매 같은 것들을 포함해서 위와 같은 것들 악한 것으로 규정하고 있죠.
요즘은 선악의 개념이 없어 악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식 자체가 실종되어 있죠. 걸리면 재수 없는 것이고 변호사 사서 어떻게든 빠져나오려 할 뿐이죠. 양심이나 죄의식 같은 것은 무뎌진 지가 오래죠.
타인에게 주는 좋지 않은 영향이나 피해는 아랑곳하지 않죠.
평화라는 개념도 전혀 없어 보입니다. 싸우는 것을 보거나 게임으로 하는 것을 즐겨하죠.
성서시대에 이스라엘이나 그 주변의 나라들은 약탈대라는 군대를 두었습니다. (사무엘하 4:2 ; 사울의 아들에게는 약탈대를 통솔하는 사람 두 명이 있었는데, 하나의 이름은 바아나이고 다른 하나의 이름은 레갑이었다.)
군대라는 것이 생산하는 곳이 아니라 소비하는 조직이죠. 밥 먹고 살인훈련을 하는 곳이죠. 군량이 안정성 있게 확보되어야죠. 부대의 이름이 약탈대라고 할 정도로 그런 역할을 공식적으로 해야 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군대라는 것이 평화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그 자체가 평화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조직이죠.
평화의 중추적 개념 중 하나는 연합입니다. 연합되어 있는데 군대라는 조직이 왜 필요합니까? 어불성설이죠.
군대는 악의 화신, 악의 구현체 그 자체입니다.
그것이 꼭 필요해서 만들었다는 무기가 존재하는 세상에 무슨 평화가 있다는 것입니까?
평화와는 매우 동떨어진 삶을 살고 있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평화라는 것을 알지 못하고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랑이나 지혜, 진리, 자유 같은 것들도 그렇습니다. 이 세상에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온전하지 않거나 충만되어 있지 않음도 평화롭지 않음을 의미하죠.
건강하거나 건전하지 않음도 평화롭지 않음이죠.
결함이 있거나 부족함이 있으면 평화로운 것이 아닙니다. 지금 세상을 조금이라도 그러하다고 할 수 있습니까?
평화가 없어도 전혀 없는 것이죠.
이는 개인이 과연 평화로운 상태인가를 가늠하는 대도 적용됩니다.
지금 어떤 개인도 문자적으로 온전히 평화롭다고 할 수 없죠.
거룩하거나 의롭다는 면에서도 그러하지만 뭔가를 근거로 그렇게 간주되는 사람은 있어왔습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도 평화인 사람, 참 평화를 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