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결론
말씀은 매사에 최종 결론입니다. 인간이 뭔가 알아내려고 애쓰는 것은 쓸데없습니다. 그리고 정확히 알아야 그 지식에 따라 행하여 원하는 결과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인간이 하는 정치, 경제를 비롯하여 이러한 지식 없이 하는 모든 활동은 허사입니다. 그로 인해 세상은 결코 아름답게 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인간도 되지 못합니다. 물론 참된 사람, 선한 사람도 되지 못하며 거룩한 사람이 되는 것은 더더욱 그러합니다.
그러니 일하는 사람이 제아무리 노력한들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전도 3:9)
인간이 몰두하여 뭔가 하려 하지만 허무로 귀결되고 맙니다. 인간이 누리기를 원하는 아름다움은 이미 자연에 지천에 넘치도록 풍부하게 있습니다.
나는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들에게 주셔서 몰두하게 하신 일을 보았다. 그분은 모든 것을 제때에 아름답게 만드셨다.(전도 3:11,12ㄱ)
인간이 몰두하고 있는 정치의 결과는 사실 더럽습니다. 정치적인 인간도 가장 더러운 존재입니다. 경제적인 인간도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존재입니다.
자연의 본래적 아름다움과 비교할 바가 못 됩니다. 오히려 그들은 파괴와 훼손을 통해 그 자연마저도 망가트리고 있죠. 지금 자연의 사시사철은 본래적인 것도 정상적인 것도 아닙니다. 저주를 물씬 방연하고 있죠. 그런데 그나마도 감탄할 만한 아름다움을 연출하고 있죠. 인간은 숲을 찾고 강과 호수, 바다를 찾습니다. 집도 자연을 전경으로 한 것을 선호하죠.
또 그들의 마음에 영원이라는 개념을 넣어 두셨다. 하지만 인간은 결코 참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찾아내지는 못한다.(전도 3:12ㄴ)
인간의 본능적인 영원 추구는 무신론, 유물론, 진화론 같은 것들에 의해 허상, 망상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그렇게 잠깐 존재하다가 곧 사라져 영원히 존재하지 않게 될 그런 철학 따위에 진리가 있을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도 인간은 계속해서 법칙, 원리, 성질들을 발견해 오고 있고 그것들을 활용하여 문명의 이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AI도 그 일환이죠. 활용하지는 못해도 호기심을 만족시켜주는 발견들도 더 해가고 있죠.
그러나 문자적으로 영원히 살아도 결코 그 모든 것을 다 찾아낼 수는 없습니다.
그처럼 찾아내려고 하는 것보다 인생의 더 직접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나는 사람이 사는 동안에 기뻐하고 좋은 일을 하는 것보다 더 나은 것이 없으며, 각자가 먹고 마시며 자기가 수고하는 모든 일에서 즐거움을 얻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것이 하느님의 선물이다.(전도 3:13)
즉 좋은 일을 하면서 먹고 마시며 삶을 즐기는 것이죠. 인간의 본연의 의무이기도 합니다. 창조주의 선물 즉 과분한 축복으로 인식해야죠.
참하느님께서 만드시는 모든 것이 영원하다는 것을 내가 알게 되었는데, 거기에 아무것도 더하거나 뺄 수 없다. 사람들이 그분을 두려워하도록 참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이다.(전도 3:14)
우주가 몇 조년, 몇 경년이 지나면 썰렁하고 황량한 우주가 된다고 하는데 지금처럼 계속 확장되어 가면 그렇다는 것입니다. 원래의 질량은 조금도 더 해지지 않고 공간만 더 넓어지기 때문에 그렇다는 것이죠.
처음에 있었던 전자 하나라도 인간은 없애거나 더할 수 없죠. 우주의 전체 질량은 조금도 변할 수 없는 것이라고 합니다. 물질적인 것뿐 아니라 물리적인 것, 법칙들도 그러합니다. 그 법칙의 수는 전자의 수처럼 무한에 가까울 수 있지만 그 하나도 인간이 없애거나 더할 수 없죠. 인간은 단지 발견할 뿐입니다.
인간은 그러한 지엄함에 대한 합당한 인식으로 창조주에 대한 경건한 두려움을 갖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렇게 할 때 인간을 위해 만들어진 유무형의 모든 만물도 영원한데 인간에게 당연한 그러한 영원함을 누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