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어진 토양의 요소가 중요
심어진 토양의 요소가 중요
식물이 얼마나 잘 자라느냐 하는 것은 그 씨 혹은 뿌리가 심어진 토양의 물리적 화학적 요소가 결정합니다. 물리적 요소란 물이나 공기가 얼마나 잘 통하는지 진흙성분이 많은지 모래가 많은지와 같은 것이고 화학적 요소는 토양이 산성인지 알칼리인지 어떤 종류의 무기물이 많은지 등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아이가 얼마나 잘 성장하는지는 아이가 접하는 환경의 물리적 화학적 요소에 달려 있습니다. 물리적 요소란 주변의 인적, 자연적, 물질적 환경이 어떠하냐를 의미한다고 할 수 있고 화학적 요소란 책이나 매스컴, 사람들을 통해 접하게 되는 언어나 사상 혹은 교육의 질 등과 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욕설이 오고 가는 부부싸움이 잦은 환경, 폭력물이 방영되는 TV프로를 자주 접하게 되는 환경이라면 물리적 화학적 요소가 모두 열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의 흡인력이란 생각 이상으로 큰 것이어서 입력되는 모든 것에 지대한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는 오늘날 거리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을 모두 마음 놓고 사귈 수 있는 훌륭한 인성과 매력적인 개성을 지닌 사람으로 간주하지 않습니다. 95%의 학생들은 욕을 한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의 표정은 행복하다고 말하기에는 거리가 먼 그런 것입니다. 나무라고 치면 풍성하고 아름답게 성장한 나무를 별로 볼 수 없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렇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그가 자라온 풍토의 물리적 화학적 요소가 열악했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사나 부모라면 특히 유아 시기의 아이의 교육에 대해 이러한 측면을 면밀히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힘들고 각박한 현대사회에서 우리 자신이 대부분 충분한 부양이 되지 못한 가운데 자라왔고 그 영향은 물론 아이에게도 미치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그 점을 민감하게 자각하여 아이의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양질의 요소로 양육할 필요가 있습니다.
위의 내용은 아이에게만 적용되는 원칙은 아닙니다. 우리 자신은 풍성하고 아름다운 나무입니까? 유능하고 행복한 지성인입니까? 그렇지 않다면 우리 각자가 심겨진 비유적 토양의 물리 화학적 요소가 문제입니다. 아마도 뿌리 체 뽑아 양질의 토양에 옮겨 심어야 할지 모릅니다.
오늘날에도 그러한 양질의 토양인 영적 낙원이 존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