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
쉬운 불가능
설득
지식에도 이성적, 지성적, 감성적의 세 가지가 있듯이 설득에도 그러합니다.
이성적 설득은 자력으로 불가능하므로 시도하지 말아야 하죠. 가능한 것은 지성적 설득입니다. 상대가 어느 정도의 지능과 합리성을 갖추었으면 가능하죠. 그것은 이미 증명을 확립한 학문적인 지식을 의미합니다.
감성적 설득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행복 공유가 불가능한 것이죠. 왜 한 그루의 나무를 감상하면서 죽어도 한이 없다는 감탄이 나올 정도로 강한 행복을 느끼는지, 왜 숨만 쉬어도 지극한 행복을 느끼는 것인지, 왜 특정 음악의 특정소절이 자지러질 정도의 황홀경에 이르게 하는지 설득 불가입니다. 정신이상자군 하는 반응을 얻게 되는 것이죠. 납득이 안 된다는 표정을 짓는 것입니다.
영적인 설득을 시도하면 광신자로 몰리는 것이나 비슷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듣는 사람의 지각의 미개발, 경화, 막힘, 맹점, 장애, 불구 등이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도하는 사람의 분별없음도 원인이죠.
자신이 그런 경지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되돌아보고 관련 원칙들을 적용하여 시도를 해야 하죠.
제가 올리는 글들은 설득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메모인 것이죠. 독자를 고려한 것은 아닙니다.
제가 나중에 참고 삼기 위해 저장하기 위한 용도입니다. 물론 제가 알게 되어서 매우 유익했던 내용들이긴 합니다. 여러 시간 보거나 들은 것을 1,2분 읽을거리로 압축한 것이어서 설득은 애초에 불가능하죠.
그래도 이 마지막 문장은 지성적 설득에 해당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