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싸움

by 법칙전달자

어떤 싸움


‘규범’에 매우 광범위한 의미를 부여하여 자연의 법칙, 성질, 원리는 물론이고 인간이 만든 헌법, 법률, 조례, 명령, 규칙도 포함시키고 관습이나 전통, 심지어는 오전 9시가 출근시간이라든지 주먹이 가위를 이긴다든지 하는 그런 규정이나 규칙까지 다 포함하는 것으로 하죠.


그 어떤 것이든 지키지 않고 임의로 하면 분쟁과 혼란이 생길 수 있습니다. 문책이나 징벌이 따를 수 있죠.


이것들 중에는 인간이 임의로 정한 것이나 그런 성격의 것이 있고 전혀 그렇지 않은, 절대적으로 정해져 있는 법칙들도 있죠. 2+3은 5라는 것도 이에 속합니다. 인간이 정한 것은 기호뿐이며 그 내용은 절대로 임의적인 것이 아니죠.


그런데 인간이 임의로 정한 것이라도 따르지 않으면 제제가 주어지거나 싸움이 생길 수 있죠.


매번 지각을 하면 해고될 수 있죠. 보가 가위를 이긴다고 주장하면 싸움이 생길 수 있죠.


인간에게 전혀 임의성이 없는 것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어떤 사람이 1,000원짜리 물건을 두 개 산 후에 세 개를 더 달라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4,000원을 지불하였습니다. 상인이 이의를 제기하자 자신은 2+3이 4이기 때문에 그렇게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그러자 상인이 “이 사람이 제정신이 아니구먼. 어떻게 2+3이 4인가 6이지. 6,000원 내시오.”라고 하였습니다.


실제로 이런 일은 생기지 않죠.


그러나 실제로는 인간들의 가장 큰 싸움이 일어나는 원인이 전적으로 이와 같습니다.


서로 어처구니없는 주장으로 싸우는 것이죠. 모든 정치적, 종교적 대립이 그렇습니다.


5라는 정답을 제외한 다른 답을 제시하며 그것이 답이라고 하며 서로 싸우는 것입니다.


한 하늘 아래 같이 살 수 없다고 하며 사생결단을 내려고 하는 것이죠.


아니면 우리 서로 다름을 존중해 주자고 하면서 타협해야 하는 것이죠.


정치, 종교 문제에 대해 논쟁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처럼 되어 있습니다. 반드시 싸움이 생기니까요. 원수지간이 될 수 있죠.


모두 이성을 잘못 사용해서 생긴 거짓들을 제각기 옳다고 생각하여 생기는 현상들이죠.


2+3은 5라는 것은 지성적인 판단이죠.


이성을 그런 식으로 사용하는 것은 필연적으로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이러한 상식이 없던 시대에 이미 이성을 그렇게 사용하여 교리를 만들고 철학사상을 만들었죠.


모두가 오답이죠.


그것으로 서로 싸우는 것입니다.


지성과 관련된 것으로는 싸우지 않습니다. 세계는 수학이나 물리로는 분열되어 있지 않죠.


세계가 동일한 것을 공통적으로 배우죠. A수학지역, B수학지역과 같은 분열을 있을 수 없습니다. 9*9=88이라고 생각하는 지역과 77이라고 생각하는 지역, 99라고 생각하는 지역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고 그런 식으로 생각하던 시대라는 것도 전혀 없습니다. 시초부터 영원히 우주 전체에서 81인 것이죠. 물이 H2O라는 것도요.


그런데 이성과 관련된 것으로는 심지어 개인마다 다 다르다고 할 정도로 극심하게 분열되어 있습니다. 같은 당에 있어도 10인 10색이라고 하는 것이죠. 기독교 종파만 10,000개가 넘는다고 하는 것입니다.


인간이 아니기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짐승보다 지능이 낮기예요. 차라리 돌이 지능이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신들에게 말하는데, 이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외칠 것입니다.(누가 19:40)


인간이 진실을 말할 확률보다 돌들이 그렇게 할 확률이 높은 것이죠.


인간들은 진리에 대해서는 완전 침묵입니다. 2+3이 5라고 하는 인간이 없는 것이죠. 이 세상에 속한 사람들 중에서는요. 짐승이라 그 답을 모르는 것입니다.


2+3는 5라고 아무리 소리쳐도 못 알아듣는 것입니다. 사실은 고의로 귀를 막는 것이죠. 그 소리가, 진실을 알리는 소리가 듣기 싫은 것이죠.


공연히 죽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왜 그런 식으로 분열되어 서로 싸우고 죽이는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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