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의 지식을 활용함

by 법칙전달자

경계의 지식을 활용함


세상의 모든 존재는 인간이 규명하고 규정하죠. 인간이 존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어집니다.

인간중심원리에 따른 것이죠.


그렇다 할지라도 인간이 관장할 수 있는 영역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인간이 땅을 갈고 씨를 심고 물을 주는 등 재배활동을 할 수 있죠. 그러나 식물이 자라는 것은 전혀 그러한 것 때문이 아닙니다. 광합성, 성장호르몬, 증산 작용 등등 전적으로 창조주가 장치한 설계에 의한 것이죠. 햇빛도 공기도 인간이 공급할 수 있는 것이 아니죠. 물도 인간이 만든 것은 아닙니다.


다 자란 쌀을 추수해서 도정하는 것은 인간이 하죠. 쌀로 밥을 만들 것이냐 떡을 만들 것이냐 막걸리를 만든 것이냐 하는 것도요. 전적으로 인간이 합니다. 세상의 모든 쌀은 창조주가 만든 것이지만 모든 막걸리는 인간이 만든 것이죠. 예외가 전혀 없습니다.


밥을 입으로 집어넣어 씹어 삼키는 것인 인간이 하죠. 그러나 식도에서 대장에 이르기까지 그것에 일어나는 소화, 흡수, 운반, 저장 등등의 모든 작용은 인간이 관장하지 않습니다.


정신계에서 일어나는 현상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어진 모든 의식기능은 전혀 인간이 만든 것이 아닙니다. 위, 심장, 허파처럼요. 위에 집어넣는 음식은 인간이 선택하죠. 호흡하는 공기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코를 막고 어떤 공기를 호흡하지 않을 수 있고 숲에서 심호흡을 할 수 있죠. 식사나 호흡 자체를 하지 않을 수는 없죠.


인간은 자신의 정신이나 타인의 정신에 씨를 심고 물을 주는 행동을 할 수는 있습니다. 호흡과 식사에 비유되는 행동을 할 수 있죠. 그러나 그로 인한 영적 성장은 전혀 인간이 관장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노래를 가르쳐도 그 가르치는 것 때문에 배우는 사람이 노래를 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이죠.


땅에 동전을 심고 물을 아무리 많이 주어 보십시오. 그것이 조금이라도 자라 싹이 트는지요.


고양이에게 아무리 열심히 노래를 가르쳐 보십시오. 한 곡이라도 부를 줄 알게 되는지요.


내면에 창조주가 설계한 신비한 장치 때문에 노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지만, 자라게 하신 분은 하느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심는 사람이나 물을 주는 사람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오직 자라게 하시는 하느님만이 중요합니다.(고전 3:6,7)


나무와 그 열매가 얼마나 아름답고 풍성하게 자라는지는 그것이 심어진 토양의 물리적 화학적 요소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그것은 다소간 인간이 선택할 수 있죠. 식물이 뿌리에서 흡입하는 것의 질적인 것도요.


인간도 아름답고 풍성하게 성장하려면 그가 뿌리를 두고 있는 영적 토양의 물리적 화학적 요소의 영향의 절대적입니다.


이 세상은 어느 것도 그런 면에서 양질의 토양이 될 수 없습니다. 세상의 그 어떤 사상도 좋은 거름이 될 수 없습니다. 물리적으로도 모래밭 같은 황무한 상태입니다.


인격적으로 아름답고 풍성한 인간이 존재할 수 없는 이유죠. 먹을 만한 과실이 열리는 그런 나무로 자랄 수 없습니다. 그런 나무는 존재가치가 없어지죠. 잘려 태워져 장작이 될 뿐입니다.


인간이 결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성장되지 않는 것은 성장이라는 것 자체가 인간이 관장할 수 있는 것이 전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인간은 모든 면으로 자기가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도 갖출 수 없습니다. 절대적인 관점에서의 이상적인 모습은 더욱더 그러하죠.


비유적으로 그가 선택할 수 있는, 섭취하는 음식, 마시는 물, 호흡하는 공기, 그가 뿌리를 두고 있는 환경의 물리적 화학적 요소의 질에 대한 선택을 올바로 하지 않는 것이 그 원인입니다.


신과 인간의 활동영역에 경계에 대한 지식이 없는 것, 무지를 인식하지도 못한 채 고집스럽게 자기 멋대로 사는 것이 원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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